[아시안게임] '제카-제우스 슈퍼 캐리쇼' 대한민국, 대만과 결승전 1세트 짜릿한 뒤집기 기선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10.02 13: 41

'준지아' 위쥔자의 변칙 동선에 말려 3용을 연속으로 내주는 등 한때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던 대한민국 대표팀이 '제우스' 최우제와 '제카' 김건우의 미친듯한 슈퍼 플레이를 앞세워 짜릿한 대역전극을 완성, 결승전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결승전 대만과의 1세트 경기에서 34분간 펼쳐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상대 넥서스를 깨고 선제점을 올렸다.
코인 토스에서 승리해 선픽을 가져간 대만은 '이지앙' 천이진(럼블), '준지아' 위쥔자(키아나), '홍큐' 차이밍훙(오리아나), '도고' 추쯔취안(진), '샤우씨' 류자하오(알리스타)로 초반 교전에 올인하는 화력 중심의 조합을 구성했다.

2일 일본 도코나메시 아이치현에 위치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진행됐다.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은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을 빼고 결승에 올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제우스 최우제가 경기 준비 하고 있다.  2026.10.02 /  soul1014@osen.co.kr

이에 맞선 한국은 최우제(갈리오), '캐니언' 김건부(판테온), 김건우(라이즈), '구마유시' 이민형(케이틀린), '케리아' 류민석(카르마)을 선택, 글로벌 궁극기의 강력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후반 지향형 조합으로 맞불을 놓았다.
경기 초반 흐름은 가시밭길이었다. 정글러 '준지아' 위쥔자가 정석을 벗어난 변칙적인 크랙 동선으로 바텀을 기습, 퍼스트 블러드를 허용한 한국은 대만의 매서운 스노우볼링에 휘둘리며 드래곤 3스택을 연속으로 내주고 말았다. 킬과 오브젝트를 모조리 챙긴 대만의 기세에 한국의 주도권은 완전히 수세로 몰렸다.
2일 일본 도코나메시 아이치현에 위치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진행됐다.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은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을 빼고 결승에 올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제카 김건우가 동료들과 함께 도열해 있다.    2026.10.02 /  soul1014@osen.co.kr
하지만 벼랑 끝에 몰렸던 4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전율의 반전이 터졌다. 최우제의 갈리오와 김건우의 라이즈가 단단한 벽처럼 최전방을 지탱하는 사이, 집요하게 들어오던 대만의 핵심 정글러 키아나를 순식간에 폭사시켰다. 한타 승리와 함께 대만의 드래곤 영혼 획득을 저지한 한국은 단숨에 반격의 물꼬를 텄다.
하이라이트는 승부처였던 사이드 지역 교전이었다. 대만의 럼블과 키아나가 홀로 떨어진 김건우의 라이즈를 노리고 2인 갱킹을 시도했으나, 최우제의 갈리오가 '영웅출격'으로 하늘에서 강림했다. 김건우의 라이즈는 신들린 무빙으로 상대 공격을 유유히 휩쓸어버렸고, 역으로 자신을 노리고 들어오는 대만의 챔프를 모두 잡아내는 소름 돋는 슈퍼 플레이를 연출했다.
이 슈퍼 플레이 한 번으로 내셔 남작 바론 버프까지 움켜쥔 한국은 완벽하게 주도권을 빼앗아왔다. 단 한 번의 데스도 허용하지 않고 경기장을 지배한 김건우와 철벽 태산처럼 판을 깔아준 최우제의 파괴력을 앞세운 한국은, 34분대 펼쳐진 마지막 대규모 한타에서 대만 진형을 완전히 궤멸시켰다.
2일 일본 도코나메시 아이치현에 위치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진행됐다.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은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을 빼고 결승에 올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제우스 최우제가 동료들과 함께 도열해 있다.    2026.10.02 /  soul1014@osen.co.kr
결국 킬 스코어 17-12로 대만의 넥서스를 깨뜨린 한국은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서나가며 2연속 우승을 향한 기분 좋은 첫 단추를 채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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