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구마유시 쿼드라킬' 대한민국, 2세트도 대만에 대역전극…金까지 단 '1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10.02 14: 40

초반 인베이드 악재와 대만의 집요한 압박에 밀리며 글로벌 골드 4000 이상 뒤처졌던 대한민국 대표팀이 33분 터진 '구마유시' 이민형의 전율할 대활약을 앞세워 또 한 번의 짜릿한 대역전극을 완성, 아시안게임 2연속 전승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결승전 대만과의 2세트 경기에서 34분간 펼쳐진 대혈투 끝에 대만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블루 진영을 선택한 한국은 최우제(카밀), '캐니언' 김건부(바이), '제카' 김건우(로크), '구마유시' 이민형(칼리스타), '케리아' 류민석(레나타 글라스크)을 선택했다. 이에 맞선 대만은 '이지앙' 천이진(암베사), '준지아' 위쥔자(녹턴), '홍큐' 차이밍훙(블라디미르), '도고' 추쯔취안(드레이븐), '샤우씨' 류자하오(블리츠크랭크)로 변수를 노린 조커 조합을 꺼냈다.

2일 일본 도코나메시 아이치현에 위치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진행됐다.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은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을 빼고 결승에 올랐다. 1,2세트 승리한 제카 김건우와 구마유시 이민형이 미소 지으며 대기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6.10.02 /  soul1014@osen.co.kr

1세트와 마찬가지로 시작부터 대만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을 거듭했다. 경기 시작 직후 대만의 매서운 인베이드에 김건부가 정글 동선을 방해받은 데 이어, 2분 만에 바텀 듀오가 대만의 기습에 모두 쓰러지며 0-2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대만은 미드 다이브와 킬을 연달아 챙기며 한때 글로벌 골드 격차를 4000 이상 벌렸고, 한국은 수세 속에서도 전령을 활용해 탑 2차 포탑을 철거하는 등 끈질기게 버텼다.
반격의 물꼬는 22분부터 터졌다. 한국은 상대 핵심인 블라디미르를 먼저 잘라낸 뒤 순식간에 에이스를 떠올리며 14-15까지 바짝 쫓아갔다. 이어 미드 교전에서도 김건우의 로크가 더블킬을 올리는 등 물러서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다. 비록 대만에게 드래곤 영혼과 바론 버프를 내주면서 대위기를 맞이했다.
2일 일본 도코나메시 아이치현에 위치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진행됐다.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은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을 빼고 결승에 올랐다. 1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구마유시 이민형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10.02 /  soul1014@osen.co.kr
에이스를 내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지만, 한국은 장로 드래곤을 둘러싼 교전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캐니언' 김건부의 천금같은 버프 가로채기에 이어 결국 33분, 승부를 가른 역대급 하이라이트가 터졌다. 최대 승부처였던 장로 드래곤 대규모 한타에서 이민형의 칼리스타가 신들린 무빙과 정교한 카이팅으로 상대 진형을 완전히 폭파시켰다. 이민형은 쿼드라킬을 쓸어담는 폭발적인 딜링으로 한타 대승을 이끌었고, 순식간에 에이스를 띄우며 승기를 완벽히 가져왔다.
장로 드래곤 교전 대승 이후 기세를 탄 한국은 34분 대만의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깨뜨리며 2세트마저 승리로 장식, 세트 스코어 2-0으로 금메달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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