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20초 이상 상대 팔을 깨물어놓고도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유도 선수 탕징이 이해할 수 없는 반칙으로 실격패한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도 단순한 '실수'였다는 황당 반응이 나왔다.
중국 '소후'는 1일 "아시안게임 논란의 판정! 중국 유도 선수 탕징이 일본 선수 마에다 린을 실수로 깨물어 다치게 했다. 심판은 곧바로 패배 선언을 했다"라며 "이 판정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장면은 이날 아이치 국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0kg급 8강전에서 나왔다. 마에다와 탕징은 준결승 진출을 걸고 치열하게 맞붙었고, 마에다가 굳히기를 시도했다. 그러자 열세에 몰린 탕징은 장외까지 뒤엉키는 과정에서 굳히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상대의 왼팔을 깨물었다.
![[사진] 소후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02/202610021422779470_6abf4974a08a5.jpeg)
마에다는 곧바로 심판에게 어필했다. 그는 소매를 걷어 올려 치아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피부를 보여준 뒤 일단 매트 밖으로 나가 상황을 설명했다. 보호 테이프 위로 물렸는데도 심한 멍이 들 정도로 선명한 자국이 남은 모습이었다.
![[사진] 홍콩 01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02/202610021422779470_6abf4974df85a_1024x.jpeg)
이례적인 장면에 일본도 경악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탕징은 심판이 경기를 멈출 때까지 20초 이상 계속 깨물고 있었다"라고 깜짝 놀랐다.
매체는 "이 악질적인 행위에 생중계 해설을 맡은 올림픽 메달리스트 나카무라 미사토도 '이건 정말 심하게 깨물었네요!?', '세게 깨물지 않았다면 저런 모양이 나오지 않는다. 상당히 아팠을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결국 탕징은 그대로 쫓겨났다. 심판진은 리플레이 영상을 통해 탕징이 깨문 것으로 보이는 순간을 확인했다. 중국 코치까지 함께 영상을 확인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협의 결과 탕징의 반칙패가 선언됐다. 일본 '더 다이제스트'는 "전대미문의 돌발 상황"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사진] 홍콩 01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02/202610021422779470_6abf497533acc_1024x.jpeg)
하지만 탕징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후는 "탕징은 뒤엉켜 싸우는 과정에서 실수로 일본 선수 마에다의 왼쪽 아래팔을 깨물었고, 뚜렷한 이빨 자국을 남겼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심판은 탕징이 반칙으로 패했다고 판정했다. 탕징은 매우 당혹스럽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불만 가득한 얼굴이던 탕징은 마지막 순간 마지못해 악수한 뒤 매트를 내려갔다. 이후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도 거절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패자부활전 출전도 거부했다. 패자부활전에서 이긴다면 동메달에 도전해 볼 수 있었으나 아예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탕징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 2022년 항저우 대회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로 아시안게임에서 여러 차례 시상대에 올랐던 선수다. 그러나 이번엔 충격적인 기행으로 일찍이 탈락하고 말았다. 반면 탕징에게 물린 마에다는 이후 문성희(북한), 아즈하르 아스하트(카자흐스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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