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던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과 최민석이 다시 소속팀 선발진에 합류한다. 두산은 이들의 컨디션과 휴식 기간을 고려해 복귀 일정을 확정했다.
곽빈은 오는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최민석은 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각각 선발 등판한다.
이들은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곽빈은 대만과의 조별리그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친 데 이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금메달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민석의 활약도 빛났다. 중국과의 슈퍼라운드에 선발 출격해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귀국한 곽빈과 최민석은 휴식을 취하며 소속팀 복귀를 준비해왔다. 두산은 대표팀에서 적지 않은 이닝을 소화한 만큼 컨디션을 면밀히 살핀 뒤 선발 등판 일정을 조율했다.
김원형 감독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곽빈은 6일 롯데전에 나가고 최민석은 다음날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도 일부 조정됐다. 3일부터 대구에서 삼성과 3연전을 치르는 두산은 이날 최승용을 시작으로 4일 웨스 벤자민, 5일 잭로그를 차례로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의 중요성도 있지만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곽빈과 최민석의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세베리노(1루수)-박찬호(유격수)-조수행(우익수)-윤진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중책은 좌완 최승용이 맡는다. 최승용은 지난 7월 29일 문학 SSG 랜더스전 이후 6연패에 빠져 있다. 길어진 승리 갈증을 끊어내는 게 이날의 과제다.
김원형 감독은 최승용을 향해 “이제 이길 때가 됐다.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라며 “부담감을 떨쳐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곽빈과 최민석까지 차례로 돌아오면서 두산 선발진도 다시 완전체를 향해 간다. '금빛 듀오’의 복귀가 두산 마운드에 어떤 힘을 불어넣을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