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손흥민+이강인 쏟아진다!' 4골-4도움 엄지성의 AG 결승골, 병역브로커 됐다...23명 중 무려 20명이 병역특례 혜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10.04 05: 33

일본의 골문을 열어젖힌 '결승골'의 주인공 엄지성(24, 스완지 시티)이 합법적인 병역 브로커가 됐다. 
엄지성이 한국축구의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을 이끌었다. 극적인 결승골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값진 금메달을 안겼고, 병역 혜택이라는 선물까지 가져왔다. 대회내내 4골 4도움으로 맹활약한 엄지성이 사실상 동료들의 병역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병역 브로커'라는 유쾌한 별명까지 붙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남자 축구대표팀은 3일 일본 나고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엄지성의 골이 터져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팽팽한 승부에서 엄지성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에 우승을 안겼다.

미쳤다! 엄지성(24, 스완지 시티)이 결승골로 한국축구를 살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남자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나고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결승전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이 터져 숙적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경기종료 금메달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2026.10.03 /  soul1014@osen.co.kr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대표팀 최종 명단 23명 가운데 김천상무에서 뛰며 병역 의무를 마친 이영준, 이승원, 김준홍을 제외한 나머지 20명이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선수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대회가 됐다.
3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이 진행됐다.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이날 경기서 승리하면 2014년 인천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쥔다.후반 엄지성이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10.03 /  soul1014@osen.co.kr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선수들에게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병역 의무를 아직 이행하지 않은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병역 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도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이번 결승전의 주인공은 단연 엄지성이었다. 한국은 숙적 일본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엄지성이 결정적인 순간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갈랐다. 엄지성의 한 방은 한국에 4회 연속 금메달을 안겼을 뿐 아니라 병역 혜택을 기대하던 동료들에게도 값진 결과를 선사했다.
엄지성은 이번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민성 감독은 대회 전부터 엄지성과 양현준의 측면 일대일 돌파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부상으로 결장한 양현준과 달리 엄지성은 꾸준했다. 엄지성은 이민성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대회 내내 측면 공격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침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우승을 완성했다.
3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이 진행됐다.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이날 경기서 승리하면 2014년 인천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쥔다.전반 이영준이 볼을 다투고 있다.   2026.10.03 /  soul1014@osen.co.kr
한국축구는 과거에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발판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한 선수들을 배출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손흥민은 병역 혜택을 통해 유럽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강인 역시 병역 혜택을 받으며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거나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금메달로 병역 문제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선수들은 앞으로 유럽을 비롯한 해외 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됐다. 제2의 손흥민과 이강인을 꿈꾸는 젊은 선수들에게 이번 우승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물론 병역 혜택이 곧바로 유럽 진출이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 발전과 꾸준한 경기 출전, 소속팀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뒤따라야 한다. 다만 병역 의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선수 생활을 장기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금메달의 가치는 상당하다.
미쳤다! 엄지성(24, 스완지 시티)이 결승골로 한국축구를 살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남자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나고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결승전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이 터져 숙적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금메달 확정 후 이민성 감독이 헹가래를 받고 있다.    2026.10.03 /  soul1014@osen.co.kr
아시안게임 대회 전에는 선수 선발을 둘러싼 논란과 부족한 준비 기간으로 이민성 감독에 대한 우려가 컸다. 특히 김민수와 옌스 카스트로프의 제외를 놓고 이민성 감독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민성 감독이 전술이 없다는 무지성 비판도 뒤따랐다.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결과를 만들어냈다. 엄지성의 결승골과 선수단의 노력이 맞물려 한국 축구의 아시안게임 4연속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엄지성의 결승골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완성한 한 방이었다. 동시에 20명의 선수에게 병역 혜택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안겼다. 제2의 손흥민과 이강인이 탄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젊은 태극전사들이 손흥민과 이강인의 뒤를 이어 세계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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