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깡패 아냐?’ 우즈벡과 패싸움 직전까지 간 중국, 28년 만에 축구에서 동메달…감격한 중국 “남자축구가 체면 살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10.04 11: 03

‘깡패축구’ 중국이 동메달을 따고 감격했다. 
중국 U-23 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과 정규시간을 2-2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최종 합계 6-5로 승리한 중국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남자 축구 시상대에 올랐다.
내용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중국은 한국과 4강에서도 의도적으로 반칙을 일삼이며 비매너 플레이를 했다. 심지어 주심마저 노골적으로 중국편을 들었다. 한국은 부상의 위험을 무릎 쓰고 중국을 실력으로 눌렀다. 

[사진] 중국축구협회

동메달결정전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의 깡패축구에 우즈벡과 패싸움 직전까지 간 장면도 나왔다. 결과적으로 중국은 승부차기까지 몰고가서 승리했다. 
떳떳한 동메달은 아니었지만  중국 축구계 인사들은 이번 동메달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농구에서 한국과 일본에 완전히 밀린 중국은 남자축구에서 기대이상의 선전으로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사진] 중국축구협회
축구 전문기자 마더싱은 “28년 전 태국 송클라에서 중국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봤다. 오늘 다시 현장에서 그 장면을 목격했다”며 “2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하늘은 노력하는 사람을 저버리지 않았다”고 감격했다. 
중국 축구 해설가 한차오성은 “안토니오 감독의 가장 큰 성과가 단순히 몇 경기의 승패에 있는 것이 아니다. 중국 젊은 선수들에게 맞는 육성 방식과 전술 체계를 구축한 데 있다. 안정적인 지도자와 일관된 전술이 청소년 축구 성장에 필요한 토양이다. U-23 대표팀이 연속된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성과”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축구 전문기자 자오위는 “안토니오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U-23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을 통해 팀 전체의 통일성, 전술 수행 능력, 엄격한 규율이 갖춰지면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기자 쑹청량은 “남자 축구가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내는 것이 이렇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3대 구기 종목 가운데 남자 축구가 중국의 체면을 살릴 줄 누가 알았겠느냐”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중국 내에서 이번 동메달이 예상 밖의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응이다.
[사진] 중국축구협회
중국남자축구는 무려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올랐다. 중국에서는 이번 동메달을 계기로 중국이 성인축구에서도 비상하길 바라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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