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제외 통보를 받은 뒤 대표팀을 떠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의 대표팀 미래에 물음표가 붙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31, 맨유)는 그의 위상까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호날두가 여전히 포르투갈 축구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조르제 제주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덴마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은 뒤 대표팀을 떠났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이 치른 덴마크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04/202610040913773824_6ac19f95540ff.jpg)
대표팀을 떠난 호날두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브루노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3일 포르투갈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브루노는 "호날두에게 했던 말을 이 자리에서도 반복하겠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호날두는 우리 대표팀과 축구, 그리고 포르투갈이라는 나라의 가장 위대한 상징으로 남을 것이다. 포르투갈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그가 해낸 일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 자리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모든 포르투갈 국민의 마음속에도 자리 잡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편을 가르는 일을 멈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04/202610040913773824_6ac19f95c27e3.jpg)
대표팀 내부의 분열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브루노는 "대표팀에는 분열이 없다. 우리는 하나이며, 외부에서 어떤 잡음이 나오더라도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논란과 거리를 두고 있다. 다만 국민들이 서로 갈라지거나 어느 한쪽을 선택하지 않고, 모든 입장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 호날두는 지금도, 앞으로도 우리 대표팀의 가장 큰 상징이다. 그를 더 좋아하든 덜 좋아하든 모두의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축구에 남긴 기록은 분명하다. A매치 234경기에서 146골을 기록했다. 출전과 득점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이다. 포르투갈의 유로 2016 우승과 두 차례 네이션스리그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포르투갈은 2019년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2025년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스페인과 결승에서는 호날두의 득점을 포함해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근 대표팀에서 호날두의 입지는 달라졌다. 포르투갈은 올해 여름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지만, 이후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당시 사령탑이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의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도 좀처럼 교체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제주스 감독이 마르티네스 감독을 대신해 네이션스리그 일정을 이끌고 있다. 제주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도 호날두를 지도했던 인물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04/202610040913773824_6ac19f964e154.jpg)
호날두는 웨일스와 네이션스리그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7분을 뛰었다. 포르투갈은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노르웨이 원정에서는 벤치를 지켰고, 팀은 2-1로 이겼다. 덴마크전에서도 선발 제외 통보를 받자 대표팀을 떠났다.
포르투갈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점 9점으로 A4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4일에는 홈에서 노르웨이와 맞붙는다. 다음 달 14일 덴마크와 홈 경기, 17일 웨일스 원정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다.
조 2위 안에 들면 내년 3월 열리는 8강에 진출한다. 준결승과 결승은 6월에 치러진다.
제주스 감독 역시 호날두를 "포르투갈의 상징"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호날두에 관한 이야기는 포르투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전 이후에 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팀과 상대 노르웨이에 집중하겠다. 노르웨이는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다섯 팀 중 하나다.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그 경기"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