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진 호날두' 한 명에 나라가 벌벌 떤다..."갈등 풀어라" 정치권·경제계 압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10.05 00: 21

대표팀을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의 문제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포르투갈이 공동 개최하는 2030 월드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호날두와 조르제 제주스(72) 감독의 대화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스포르트1'은 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스포츠 매체 '헤코르드'를 인용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제주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의 갈등에 정치권까지 개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드루 프로엔사 포르투갈축구협회장은 갈등을 해결하라는 정치권과 경제계 인사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의회의 지시에 따라 제주스 감독과 호날두가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요구받았다. 면담은 다음 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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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에는 2030 월드컵이 있다. 포르투갈은 이 대회의 공동 개최국이며, 호날두는 중요한 홍보대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매체는 호날두가 갑작스럽게 대표팀을 떠나는 일이 월드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내부의 갈등이 대회 홍보와 국가 이미지에 관한 문제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호날두는 지난 3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마련된 포르투갈 대표팀 캠프를 갑작스럽게 떠났다. 당시 대표팀은 덴마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포르투갈은 이튿날 호날두 없이 덴마크를 4-2로 꺾었다.
호날두는 떠나면서 소셜 미디어에 짧은 입장문을 올렸다. 스포르트1은 이 글에 포르투갈 대표팀 경력을 마칠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적절한 시점에" 더 자세하게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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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표팀 은퇴를 확정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다. 현재로서는 호날두의 추가 설명과 감독과의 대화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스포르트1은 갈등의 배경으로 출전 시간과 존중의 문제를 추정했다. 호날두가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느낀 것이 갈등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엔사 회장도 중재에 나섰다. 그는 이번 주 덴마크로 이동해 갈등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호날두의 대표팀 이탈을 막지는 못했다.
이제 정치권과 경제계까지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대표팀 출전 문제에서 시작된 호날두와 제주스 감독의 갈등이 2030 월드컵을 앞둔 포르투갈의 과제로 번졌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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