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3실점 충격 역전패→7연패 부진, 고우석은 왜 등판하지 않았을까…손주영, 3G 7실점 부진에 고민 더 깊어진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0.05 01: 10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6으로 패해 7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KIA와의 홈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가 확정된 LG는 3위 자리마저 KIA에 내줬다. 
경기 초반 먼저 앞서간 팀은 LG였다. 1회말 오스틴 딘이 선제 투런홈런을 날렸다. 오스틴의 데뷔 첫 시즌 40홈런이자 LG 구단 최초 40홈런이다. 2회초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말 이재원이 타구속도 시속 191.9km에 달하는 초대형 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시 LG가 리드를 잡았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카라스코, KIA는 네일이 선발로 나섰다.8회초 2사에서 LG 고우석이 KIA 박재현을 삼진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6.10.03 / jpnews@osen.co.kr

LG는 8회초 다시 3-3 동점을 허용했다. 6회부터 마운드를 지키던 존 케네디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놓고 김도영에게 볼넷을 내줬고 마무리투수 손주영이 케네디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손주영은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나성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LG 타선은 뒷심이 만만하지 않았다. 8회말 박동원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팀에 5-3 리드를 안겼다. 9회초 마지막 수비를 손주영이 막아낸다면 길고 긴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LG 트윈스 손주영. /OSEN DB
하지만 손주영은 9회 선두타자 황대인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호령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버티지 못한 LG는 투수 교체를 감행했다. 고우석의 등판이 예상됐지만 실제로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우강훈이었다. 우강훈은 김태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고 다시 이우찬으로 교체됐다. 이우찬은 이호연에게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박재현의 희생번트와 김도영 자동고의4구로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카스트로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LG는 9회 3실점은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KIA에 3위 자리를 내줬고 연패는 7연패까지 길어졌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며 목표를 이룬 고우석은 다시 LG로 복귀했다. 시즌 성적은 11경기(14⅔이닝) 3승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61을 기록중이다. 지난 3일 등판에서는 2⅔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고우석은 지난 등판 멀티이닝을 소화하면서 투구수가 34구까지 늘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원래는 딱 1⅔이닝만 쓰려고 했다. 그런데 4-4가 되면서 1이닝을 더 갔다. 8이닝 막고, (손)주영이가 9회 가면 그 안에 1점만 내면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늘은 체크해보고 1이닝 정도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나갈 수 있다. 본인만 괜찮다면 이기고 있으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본인이 힘들다고 하면 하루 쉬고 내일 나간다”고 단서를 붙였다. 
LG는 이날 마무리투수 손주영이 이틀 연속 흔들렸다. 최근 3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중이다. 그만큼 고우석이 꼭 필요했다. 하지만 전날 34구 투구는 확실히 큰 부담이었고 결국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여파가 그대로 경기 결과로 이어지며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카라스코, KIA는 네일이 선발로 나섰다.8회초 2사에서 LG 고우석이 KIA 박재현을 삼진 처리하며 포효하고 있다. 2026.10.03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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