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표 고춧가루 이렇게 싱거울 수가…삼성 우려가 현실로, 7일 운명의 맞대결까지 매직넘버 생존 가능한가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10.05 11: 02

위력이 급격히 떨어진 롯데표 고춧가루. 정규시즌 1위 싸움이 이렇게 싱겁게 끝나는 것인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을 앞두고 있다. 개천절 연휴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이번 시리즈에 앞서 1위 KT의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는 5였다. 이미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롯데가 KT와 2위 삼성 라이온즈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기사가 쏟아졌는데 롯데표 고춧가루가 위력을 급격히 잃으면서 5일 경기를 앞두고 KT 매직넘버가 2까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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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과 20일 사직에서 연이틀 삼성을 제압하고 6연승을 질주했던 롯데. 이에 KT 상대로도 고춧가루 투하가 점처졌으나 첫날 상대 에이스 고영표에게 완봉승을 헌납한 뒤 이튿날 숱한 득점권 찬스를 놓치며 연장 11회 끝 2-2 무승부를 거뒀다. 3일 두산을 6-4로 꺾고 1위 희망을 이어간 삼성은 4일 크리스 페덱의 부상에 의한 선발투수 교체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0-12 대패를 당하며 자력 우승이 어려워졌다. 
KT와 삼성은 아직 세 차례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7일 수원 경기에 이어 11일과 12일 대구 경기가 잡혀 있다. KT는 삼성을 만나기 전까지 어떻게든 1위를 확정한다는 각오이며, 반대로 삼성은 7일 전까지 매직넘버가 생존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다. 5일과 6일 KT, 삼성 모두 경기가 있기에 삼성은 전승을 거두고, KT가 모두 지는 시나리오를 바라야 한다. 물론 KT는 5일 롯데를 잡고, 동시에 삼성이 두산에 패해 홈에서 축포를 터트리려 한다. 결국 이날 또한 롯데에 1위의 운명이 달렸다. 
롯데는 승리를 위해 5일 선발투수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진욱을 예고했다. 김진욱의 시즌 기록은 24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3.95로, 최근 등판이었던 9월 11일 사직 KT전에서 5이닝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아시안게임 복귀 후 첫 등판이다. 
김진욱의 이번 시즌 KT전 기록은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63. 4월 8일 사직에서 8이닝 1실점 인생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7월 3일 수원에서 6⅓이닝 무실점으로 또 승리를 챙겼다. 이후 7월 25일 사직에서 4⅔이닝 3실점, 9월 11일 사직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연달아 패전을 당했다.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승용,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로 나섰다.1회말 롯데 김진욱이 역투하고 있다. 2026.08.21 / jpnews@osen.co.kr
KT는 우승을 위해 에이스 로건 앨런 카드를 꺼내들었다. 로건의 시즌 기록은 16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9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9월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5실점 조기 강판과 함께 노 디시전에 그쳤다. 
올해 롯데 상대로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45의 강세를 보였다. 7월 3일 수원에서 7이닝 2실점에도 패전을 당하는 불운을 겪은 뒤 7월 24일 사직에서 6이닝 2실점, 9월 11일 사직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2연승을 달렸다. 
5연승 중인 KT는 시즌 85승 5무 49패 1위, 롯데는 61승 3무 73패 8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KT의 9승 1무 5패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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