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준순이 오른쪽 허벅지 불편 증세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두산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김민석(좌익수)-양의지(포수)-유니오 세베리노(지명타자)-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정수빈(중견수)-김대한(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잭 로그다.
박준순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오른쪽 허벅지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닌데 어제 베이스 러닝을 하면서 이전에 다쳤던 부위에 살짝 자극이 왔다”며 “오늘과 내일 경기는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우려할 정도의 통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원형 감독은 “선수 본인이 느끼는 증세는 지난번처럼 크지 않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원형 감독은 전날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준 우완 김영현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김영현은 4일 삼성전에서 8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이성규(헛스윙 삼진), 박계범(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이창용(1루수 파울 플라이)을 제압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김원형 감독은 김영현의 필승조 활용 가능성에 대해 “조금 더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체격이 크지는 않지만 야무지게 자기 공을 던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역 후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코칭스태프에 뭔가 보여주겠다는 마음도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구가 괜찮고 마운드에서 싸울 줄 아는 투수다. 내년에는 한층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