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한국시리즈 직행이 눈앞이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1위 KT는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시즌 86승 5무 49패. 2연패에 빠진 롯데는 61승 3무 74패가 됐다.


홈팀 KT는 롯데 좌완 선발 김진욱을 맞아 최원준(중견수) 김현수(1루수) 안현민(우익수) 샘 힐리어드(좌익수) 장성우(지명타자) 김상수(2루수) 허경민(3루수) 한승택(포수) 장준원(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롯데는 KT 좌완 선발 로건 앨런을 맞아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1루수) 고승민(2루수) 한동희(3루수) 전민재(유격수) 손성빈(포수) 전준우(지명타자) 조세진(우익수) 윤동희(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황성빈이 전날 슬라이딩 과정에서 어깨를 다쳐 제외됐다.
KT가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김진욱을 상대로 1회말 빅이닝을 달성했다. 최원준-김현수 테이블세터가 2루타와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린 상황. 안현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힐리어드가 1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고, 장성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김상수가 2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허경민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한승택이 절묘한 1타점 내야안타로 다시 공격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장준원이 등장해 승기를 가져오는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진욱 상대 3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몸쪽 높게 들어온 146km 직구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07.2m. 9월 20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 이후 2주 만에 나온 시즌 6번째 홈런이었다.


한동안 로건과 김진욱의 투수전이 전개된 수원. KT가 6회말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고, 장준원의 방망이에서 그 점수가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한결을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트린 것.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몸쪽 높은 코스의 140km 투심을 공략해 좌월 홈런을 쳤다. 비거리는 119.3m. 승부의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KT는 구승민이 올라온 7회말 선두타자 안현민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뽑았다. 안현민은 0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구승민의 3구째 146km 하이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23.4m 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9월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약 3주 만에 시즌 14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7회까지 단 한 명도 2루를 밟지 못한 롯데는 8회초 레이예스, 고승민의 안타로 2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한동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KT 선발 로건은 8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14탈삼진 무실점 110구 역투로 시즌 7승(5패)째를 올렸다. NC 다이노스 시절이었던 2025년 9월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11탈삼진을 넘어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문용익이 올라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장준원이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치며 완승을 이끌었다. 최원준, 안현민, 한승택은 멀티히트를 치며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7실점 86구 난조 속 시즌 9패(6승)째를 당했다.
KT는 6일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롯데는 홈으로 내려가 두산 베어스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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