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3-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끊은 한화는 시즌 전적 56승81패4무가 됐다. 2연승이 끊긴 키움은 49승89패4무를 마크했다.
한화는 좌완 신인 강건우가 선발투수로 등판, 최인호(중견수) 이도윤(2루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허인서(포수) 김태연(1루수) 유민(우익수) 박정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은 추재현(중견수) 데이비슨(1루수) 히우라(좌익수) 박찬혁(우익수) 김건희(지명타자) 여동욱(3루수) 김재현(포수) 최재영(2루수) 권혁빈(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 선발투수로 전준표가 나섰다.

키움은 1회초부터 데이비슨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한화가 1회말 키움의 잇따른 실책을 틈타 5점을 몰아내고 점수를 뒤집었다. 최인호가 내야안타, 이도윤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강백호의 적시타에 최인호가 들어왔다. 이후 허인서와 김태연의 연속 안타, 유민의 2타점 2루타로 점수는 5-1까지 벌어졌다.
키움은 4회초 2점 데이비슨의 좌전안타 후 히우라의 투런포로 3-5로 추격했다. 5회초에는 바뀐 투수 강재민 상대 권혁빈 볼넷, 추재현 우전안타, 데이비슨 2루타로 2점을 추가했고, 데이비슨은 박찬혁의 안타에 들어오면서 6-5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5회말 강백호 볼넷 후 노시환 땅볼, 허인서와 김태연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유민의 땅볼 때 노시환이 홈인했다. 병살타 코스였으나 유민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해 간신히 점수를 살렸다.
이후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다 한화가 8회말에만 무려 7점을 뽑아내고 키움을 따돌렸다. 박정훈 상대 선두 김태연이 볼넷으로 출루해 박정현의 2루타에 들어오면서 7-6 역전. 이어 최인호의 내야안타로 1·3루 찬스가 이어졌고, 바뀐 투수 원종현 상대 이도윤의 안타에 2점을 더 추가했다.
유로결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1·2루에서는 강백호가 우전안타로 이도윤을 불러들였다. 또 노시환의 안타로 점수는 11-6. 투수가 다시 정다훈으로 바뀌고, 허인서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김태연이 우전안타, 박정현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13-6까지 벌리고 경기를 끝냈다.

지난 5월 5일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1이닝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강건우는 이날 5개월 만의 선발 등판에서 비록 5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씩씩한 투구를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안겼다.
경기 후 강건우는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를 통해 "어린이날에 안 좋은 성적을 내고 아쉬움이 남아서 이번에는 전력 분석도 열심히 하고 진짜 이를 갈고 던졌다"면서 "화이트 형이랑 (류)현진 선배님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황)준서 형도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팬들 함성이 너무 커서 힘이 났다. 팬분들이 없었으면 이렇게 못 던졌을 것 같다"면서 "승리투수가 되고 싶었는데 아쉽다. 내년 목표가 생긴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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