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콘서트 황제’ 돌아왔다…K팝 아이돌 커버 트로트 무대까지 ‘세대통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10.06 10: 17

가수 영탁이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전국 투어 콘서트 ‘TAK SHOW5’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영탁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26 YOUNGTAK CONCERT [ TAK SHOW 5 : TAK TO THE FUTHURE ]’(이하 ‘TAK SHOW5’)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공연장에는 팬덤 영탁앤블루스(이하 영블스)의 파란 응원봉이 가득 들어차며 공연 시작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TAK SHOW5’는 영탁이 매년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 콘서트 ‘TAK SHOW’의 다섯 번째 시즌이다. 지난 2022년 전국 8개 도시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약 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매 시즌 새로운 콘셉트와 무대로 팬들과 만나온 영탁은 이번 공연에서 ‘시간 여행’을 테마로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공연은 차를 타고 과거로 떠나는 오프닝으로 시작됐다. 섹시한 슈트 차림으로 등장한 영탁은 정규 3집 ‘GOGO’의 타이틀곡 ‘꺾어’와 ‘폼미쳤다’를 잇달아 선보이며 단숨에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신입생으로 타임슬립한 영탁이 대학 노래 대회에 참가하고 첫사랑에 설레는 모습부터 아버지의 진심을 깨닫는 과정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각 무대가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안겼다.
무대 구성 역시 풍성했다. ‘계세요’, ‘사랑옥’, ‘어쩌다 마주친 그대’, ‘오늘 밤 잠 못 자겠다’, ‘내 여자라니까’, ‘누나가 딱이야’, ‘빈티지 러브’, ‘낡은 라디오’, ‘허허(虛虛)’, ‘막걸리 한잔’, ‘도시라솔파미레도’, ‘펭귄’, ‘고속도로 로망스’, ‘PACEMAKER’, ‘풀리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 등 정규 3집 수록곡을 비롯해 기존 히트곡과 ‘TAK SHOW’에서 사랑받았던 무대까지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영탁은 10년 지기 가수 겸 배우 김동준과 데이식스(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함께 부르며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가수 김장훈과는 ‘펭귄’과 ‘고속도로 로망스’를 함께하며 색다른 보컬 하모니를 완성했다.
특히 김장훈은 ‘펭귄’ 무대 도중 인형 탈과 의상을 착용한 채 깜짝 등장해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예상치 못한 특별 출연은 공연에 또 다른 재미를 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탁의 새로운 도전도 눈길을 끌었다. ‘TAK SHOW’ 개최 이래 처음으로 아이돌 그룹 커버 무대에 도전한 것. 빅뱅의 ‘뱅뱅뱅’과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트로트 스타일로 재해석해 자신만의 색깔을 입혔고, 세대를 아우르는 ‘TAK SHOW5’만의 무대를 완성했다.
여기에 버블머신, 에어샷, 빅블라스터, 스파클러 등 다양한 무대 장치가 더해지며 공연의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음악과 스토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앞서 ‘TAK SHOW5’를 시작하며 “한 편의 영화 같은 시간 여행을 준비했으니 여러분에게 근사한 시간 여행이 되길 신나게 꺾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던 영탁은 앙코르 무대에서도 뜨거운 에너지를 이어갔다.
영탁은 ‘Psycho World’와 ‘이불’을 부르며 마지막까지 공연장을 달궜고, 관객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지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팬들에게 따뜻한 눈빛과 인사를 건네며 끝까지 진심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영탁은 이제 전국 각지의 팬들을 만난다. ‘TAK SHOW5’는 오는 10월 24일과 25일 전주를 시작으로 11월 28일과 29일 대구, 12월 19일과 20일 인천, 내년 1월 16일과 17일 부산으로 이어지며 전국 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어비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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