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포핏을 해내는 게 아닙니다. 클래스를 보여주네요."
중계진들도 흥분하고, 현장 관중들의 분위기도 제대로 달궈졌다. 0-2로 출발했던 김민철이 '철벽'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포핏(4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박상현의 기세를 완전히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민철은 6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22' 4강 2경기 4세트에서 정교한 스컬지 컨트롤과 집중력 높은 공중전 운용으로 박상현을 제압, 8분 56초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민철은 0-2로 끌려가던 세트 스코어를 2-2로 만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4세트에서 두 선수의 빌드는 다소 다르게 출발했다. 박상현이 11드론 이후 뒷마당 확장으로 자원 수급에 힘을 실은 반면, 김민철은 12드론 가스 이후 확장을 선택했다. 먼저 확장을 마친 박상현은 본진에 성큰 콜로니를 건설해 안전하게 자원 수급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레어 테크트리를 올린 두 선수는 뮤탈리스크 체제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치열한 신경전에 들어갔다. 저글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서로의 일꾼을 솎아내고 상대 오버로드를 줄여주는 아슬아슬한 수싸움이 이어졌다.
승부는 공중 교전 한 번으로 한순간에 갈렸다. 김민철은 집중력 높은 스컬지 컨트롤로 박상현의 뮤탈리스크를 정교하게 요격하며 공중 주도권을 완벽히 장악했다.
주력 공중 전력을 잃고 허점이 드러난 박상현이 반격을 시도했으나, 김민철은 상대의 공세를 깔끔하게 막아낸 뒤 8분 56초 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22 4강
▲ 박상현 2-2 김민철
1세트 박상현(저그, 7시) 승 [백룸] 김민철(저그, 11시)
2세트 박상현(저그, 11시) 승 [애티튜드 SE] 김민철(저그, 7시)
3세트 박상현(저그, 1시) [녹아웃] 김민철(저그, 7시) 승
4세트 박상현(저그, 4시) [아이올로스] 김민철(저그, 8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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