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4, LAFC)이 공식적으로 한국축구 역대 최고선수인가요?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친선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의 선제골과 오세훈의 추가골이 터져 2-0 완승을 거뒀다.
모레노 임시 감독 체재의 한국은 에콰도르전 3-0 승리, 우루과이전 1-4 패배, 베네수엘라전 0-0 무승부에 이어 우즈벡전 2-0 승리로 A매치 4연전을 마감했다. 2승 1무 1패.


전반 6분만에 손흥민이 오른발 프리킥 선제골이 터졌다. 역사적인 골이다. 손흥민은 차범근(58골)을 넘어 59골로 A매치 최다골 주인공에 올랐다. 오세훈의 추가골까지 나온 한국이 2-0 완승을 거뒀다.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선수들은 경기 후 표정이 밝았다.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홈팬들에게 큰 선물을 했다. 주장 손흥민이 대기록까지 달성해 기쁨이 두 배였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손흥민이 한국축구 GOAT(역대최고선수)라고 생각하는가?”라고 공통 질문을 했다.
김민재의 공백을 메운 김태현(26, 가시마)은 “당연히 그렇지 않을까요? 흥민이 형은 GOAT이자 레전드”라며 웃었다. 사실 요즘 선수들은 80년대 분데스리가를 지배한 갈색폭격기 차범근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손흥민과 동시대를 산 선수들에게 손흥민이 곧 이 시대의 차범근이었다. 김태현은 “차범근 선생님은 제가 판단할 수 없다”라며 웃었다.

선방쇼로 한국 골문을 무실점으로 지킨 조현우는 “손흥민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주장의 기를 살려줬다. 손흥민과 월드컵을 세 번이나 함께 나간 전우다운 대답이었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꼽히는 이강인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이강인에게도 손흥민의 존재는 각별했다.
이강인은 ‘GOAT’ 질문을 묻자 곤란해하며 “그거는 각자 여러분들이 알아서 판단하셔야 하지 않을까요”라면서 웃으면서 대답을 피했다. 우문현답이었다.
대기록에 대해 손흥민은 “이런 역사를 쓰게 돼 영광스럽다. 2010년에 데뷔해 16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 동안 함께한 선수들, 코치님, 감독님과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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