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 상하이’ 그룹 스테이지 일정이 끝나고 진짜 경쟁이라고 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의 막이 오른다. 아메리카스가 출전 4개 팀 전원 진출이라는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퍼시픽이 3개 팀을 올리며 2강 구도를 형성한 반면, 안방에서 대회를 치른 CN(중국) 리그는 4개 팀이 전원 탈락하는 이변을 맞이했다.
중국 상하이 징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상하이가 그룹 스테이지 일정을 마치고 7일부터 플레이오프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권역별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아메리카스는 100T, NRG, LOUD, G2 등 4개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다. 반면 자국에서 대회를 치른 CN 리그는 2024년 우승팀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포함해 4개 팀이 전원 탈락하며 안방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EMEA 역시 4번 시드 팀 바이탈리티(VIT)만 생존하는 데 그쳤다.

퍼시픽 권역에서는 페이퍼 렉스(PRX)와 T1, 농심(NS) 등 3개 팀이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했다. PRX가 C조 1위로 조기 진출을 확정한 데 이어, 한국을 대표해 나선 T1과 농심은 첫 경기 패배 이후 하위조에서 2연승을 거두며 벼랑 끝에서 합류했다.
특히 T1과 농심 등 한국 팀들의 생존 드라마가 돋보였다. T1은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100T에 0대2로 패해 하위조로 내려섰으나, 패자전에서 CN 리그의 JDG를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최종전에서 만난 풋 이스포츠(FUT)를 2-0으로 완파하며 과거 LA 챔피언스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PO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농심 역시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NRG에 0-2 완패를 당했으나, 하위조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2연승을 질주하며 벼랑 끝 탈출에 성공했다. 마스터스 산티아고 우승과 퍼시픽 파이널 준우승에 이어 첫 챔피언스 진출 무대에서 플레이오프까지 안착하는 성과를 냈다. 두 한국 팀의 반등은 퍼시픽 권역의 경쟁력을 증명함과 동시에 홈팀 CN 리그의 전멸을 확정 짓는 핵심 계기가 됐다.
7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새로운 기록 작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디펜딩 챔피언 NRG가 사상 첫 챔피언스 2회 우승 및 연속 우승에 도전하며, 퍼시픽 팀들은 권역 최초 챔피언스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플레이오프 첫날인 7일에는 NRG와 T1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PRX 대 라우드(LOUD)의 경기가 치러지며, 8일에는 농심과 팀 바이탈리티(VIT)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