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권순찬 신임감독이 새롭게 팀을 맡은 각오를 내비쳤다.
권순찬 감독은 7일 서울 청담동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새로운 팀을 맡아서 설레고 좋다. 어제 선수들과 상견례를 했는데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걱정했던 것보다 밝은 모습으로 화기애애 해서 안심이 됐다”고 감독으로 부임한 소감을 전했다.
정관장은 전임 감독인 고희진 감독이 코치 성추행 논란에 책임을 지고 지난 8월 자진 사임했다. 이후 한 달이 넘게 감독직이 공석으로 비어있었고 지난 6일 권순찬 감독을 정식으로 선임했다.

권순찬 감독은 “전에 있었던 사건에 대해 내가 지금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 우리 팀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선수들과 얼마나 호흡을 맞춰서 좋은 팀을 만들 수 있을지를 더 생각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말을 아꼈다.
2023년 1월 흥국생명 감독직을 내려 놓은 이후 3년간 현장을 떠나있었던 권순찬 감독은 “감독을 할 때보다 더 영상을 많이 보고 공부를 더 많이 한 것 같다. 우리 팀 스타일이 어떤지 아직 선수들과 훈련을 직접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스타일이 나올지 궁금하다. 부키리치, 종휘 선수도 들어왔고 시간을 두고 어떤 팀으로 만들지 고민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정관장은 오는 11일부터 KOVO컵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권순찬 감독은 “기회가 있다면 내가 직접 지휘를 하고 싶다. 외국인선수도 있지만 우리 팀에 있는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좀 더 파악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이나믹한 공격 배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권순찬 감독은 “파워 넘치고 화이팅이 넘치는 팀을 만들어보고 싶다. 밖에서 봤을 때는 범실이 조금 많은 팀이었는데 서브나 공격에서 자신감이 좀 떨어진 것 같다. 보완을 하기 위해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배구를 설명했다.
V-리그 개막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팀을 맡게 된 권순찬 감독은 “어제 보니까 기존 코치들과 선수들이 훈련을 많이 하고 고생을 한 것이 보이더라. 바로 스타일을 바꾸는 것보다는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변화를 주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기존에 했던대로 나가면서 보완점을 찾고 팀 문화를 바꿔가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내가 야인 생활을 오래하면서 생각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하고, 소통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권순찬 감독은 “다행히 정관장 대표팀이나 단장님, 프런트 분들이 좋은 기회를 주셨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주셔도 좋다”며 당찬 포부를 내걸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