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3위를 사수했고 4위도 확보했다. 이제 KIA는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대폭발로 12-4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76승 62패 2무를 마크했다. 전날(6일) 삼성전 충격패 이후 하루 만에 반등했다. LG도 두산을 7-5로 꺾었지만 승차 없는 3위를 지켰다. 5위 두산과는 3경기 차이로 벌어지면서 두산은 5위가 확정됐고 KIA도 4위는 확보했다. 3위 사수만 남았다.

1회 박재현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3회 롯데에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1-2로 뒤진 4회초 김규성의 동점 적시타, 하주석의 역전 적시 2루타, 이후 박정우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5-2로 달아났다.
롯데에 다시 5-4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 1사 만루에서 김도영의 싹쓸이 3타점 2루타와 상대 포일, 하주석의 2타점 2루타 등을 묶어서 대거 7점을 획득하는 빅이닝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KIA는 19안타에 12득점을 폭발시켰다. 김도영이 결정적인 쐐기의 3타점 2루타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나성범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박정우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주석도 4타수 2안타 3타점 경기를 펼쳤다. 하주석이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다. 이들 외에도 김규성과 한준수, 김선빈 등도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무려 7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카스트로만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찬스에서 김도영이 싹쓸이 3타점을 올리면서 승리에 큰 기여를 했고, 나성범도 중심타선에서 팀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그래도 오늘 경기는 김규성과 박정우의 활약이 없었다면 승리가 어려웠을 것이다”라면서 “김규성은 4회말 허슬플레이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등 여러차례 안정감있는 수비를 보여줬고,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이었다. 박정우도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이 감독의 기대대로 5이닝을 잘 책임져줬고,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조상우가 ⅔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계속 타이트한 경기를 하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누구하나 내색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해줘서 고맙다. 내일 재정비 후 NC와의 경기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8일 휴식일을 갖고 9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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