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모 세리머니' 박승수 때문에 병역특례 사라진다! 주호영 의원 ‘AG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법’ 발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10.08 07: 29

박승수의 전역모 세리머니 논란이 결국 병역특례 제도 개편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7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병역특례를 폐지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예술·체육요원 편입이라는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이상이 대상이지만,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따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도 병역특례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3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이 진행됐다.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이날 경기서 승리하면 2014년 인천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쥔다.경기 앞서 한국대표팀 베스트 일레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3 /  soul1014@osen.co.kr
논란의 출발점은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최초의 4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우승 직후 일부 선수들의 발언과 행동이 도마에 올랐다. 양민혁은 금메달 획득 직후 "병역 혜택을 염두에 두고 대회에 출전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주장 이기혁도 금메달을 들어 올리며 "이제 군대 안간다"는 논란의 관련한 발언을 했다.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착용한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이미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확산된 뒤였다.
미쳤다! 엄지성(24, 스완지 시티)이 결승골로 한국축구를 살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남자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나고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결승전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이 터져 숙적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결승골 주인공 엄지성이 카메라 향해 날아오르고 있다.      2026.10.03 /  soul1014@osen.co.kr
선수들의 철없는 행동을 계기로 병역특례 자체에 대한 논쟁도 본격화됐다. 단순한 선수들의 언행 논란을 넘어 현재의 병역특례 제도가 시대적 요구에 맞는지, 국위선양을 이유로 체육선수에게 병역 혜택을 주는 것이 공정한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에서도 제도 개편 가능성을 언급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와 관련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폄하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했다”며 “병역특례를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고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선수들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병역특례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