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는 자신과 공개 공방을 펼치고 있는 박문성 해설위원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
김병지 대표는 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또 한 번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그는 "박문성 씨와 박동희 씨에 대한 법적 대응의 진행 경과와 제 입장을 말씀드린다"라며 "저는 제기된 의혹에 관하여 자료를 공개하고 해명해 왔습니다. 인정하고 사과할 부분은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사실과 다른 주장까지 받아들일 수는 없기에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진행 상황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신청한 사건의 절차에 따라 박동희 기자의 '더게이트'가 지난 2일 정정보도를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도 거치지 않은 채 '셀프 신고' 각하 결정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제출된 자료를 검토하고 김 대표를 대면 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유튜브 채널 '꽁병지 TV'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08/202610081752775640_6ac7614d148b8.jpg)
이후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김 대표다. 그는 "이와 별개로 박문성 씨에게 제기한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 사건, 박동희 씨에게 제기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 형사고소 사건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08/202610081752775640_6ac75fa79bba5_1024x.jpg)
김 대표는 "서로의 주장이 다르다면 각자의 근거를 제출하고 수사기관과 법원의 판단을 받으면 된다"며 "보도와 방송으로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면, 그 대상이 된 사람도 반박하고 법적 판단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보도를 향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김 대표는 "사실관계가 다퉈지고 있는 사안을 방송과 기사에서 이미 확인된 비위처럼 반복하거나, 법적 대응을 계속한다는 이유로 추가적인 비난과 의혹 제기를 이어가는 방식은 부당하다"며 "이는 사실을 밝히기보다 여론의 압력으로 상대방의 법적 대응을 포기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시 한번 "이러한 압력에 굴복하여 법적 판단을 구할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못 박으며 "각자의 주장과 자료를 놓고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 저는 제기된 의혹에 관하여 설명하고 조사에 응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쪽도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하고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끝으로 김 대표는 "A매치 브레이크를 마치고 강원FC는 다시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2 일정을 치른다. 시시비비를 정당한 과정으로 따지는 것과 동시에 구단 대표이사로서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최선의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08/202610081752775640_6ac75fa8057f9_1024x.jpg)
앞서 김 대표는 박문성 위원과 공개적으로 거센 공방을 벌여왔다. 박문성 위원이 김 대표와 대한축구협회, 강원FC를 둘러싼 여러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김 대표도 박 위원을 향해 대한축구협회 법인카드 관련 문제부터 숭실대 축구부 감독 선임 과정, 자녀 유학, 국회의원 출마설 등 다양한 사안을 공개 질의하며 맞섰다.
그러자 박 위원은 지난달 31일 직접 반박문을 내고 김 대표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 법인카드 문제와 관련해 2009년 기자 생활을 끝냈기 때문에 2016년 불거진 사건 당시 기자로서 협회를 취재하거나 상대할 위치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에 관심을 보였다는 주장과 숭실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특히 자신의 자녀가 캐나다에서 유학한 배경을 김 대표가 거론한 데 대해서는 "제가 공적 영역에서 활동하는 것과 제 아이의 생활이 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축구계의 공적 사안과 개인적인 가족 문제를 함께 묶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히 조사받고 소명하시면 된다"고 재반격했다.
그럼에도 거듭 법적 판단을 강조하고 나선 김 대표. 그는 공개적인 진흙탕 싸움을 더 이상 이어가기보다는 수사기관과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만큼 결국 법적 절차를 통해 어떤 판단이 내려질지가 이번 논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사진] 김병지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08/202610081752775640_6ac75ff217aab.png)
■ 이하 김병지 대표 입장문 전문.
김병지입니다.
박문성 씨와 박동희 씨에 대한 법적 대응의 진행 경과와 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제기된 의혹에 관하여 자료를 공개하고 해명해 왔습니다. 인정하고 사과할 부분은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사실과 다른 주장까지 받아들일 수는 없기에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에 신청한 사건의 절차에 따라 더게이트는 지난 10월 2일 정정보도를 게재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박문성 씨에게 제기한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 사건, 박동희 씨에게 제기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 형사고소 사건이 진행 중입니다.
서로의 주장이 다르다면 각자의 근거를 제출하고 수사기관과 법원의 판단을 받으면 됩니다. 보도와 방송으로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면, 그 대상이 된 사람도 반박하고 법적 판단을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관계가 다투어지고 있는 사안을 방송과 기사에서 이미 확인된 비위처럼 반복하거나, 법적 대응을 계속한다는 이유로 추가적인 비난과 의혹 제기를 이어가는 방식은 부당합니다. 이는 사실을 밝히기보다 여론의 압력으로 상대방의 법적 대응을 포기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저는 이러한 압력에 굴복하여 법적 판단을 구할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각자의 주장과 자료를 놓고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겠습니다.
저는 제기된 의혹에 관하여 설명하고 조사에 응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쪽도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하고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A매치 브레이크를 마치고 강원FC는 다시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2 일정을 치릅니다. 시시비비를 정당한 과정으로 따지는 것과 동시에 구단 대표이사로서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최선의 성과를 내겠습니다.
김병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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