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4, LAFC)이 한글날을 맞아 프리미어리그 공식 계정에 다시 한번 등장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은 9일(한국시간) "손흥민처럼 마무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며 양궁 과녁에 화살을 적중한 이모지와 함께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득점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에는 지난 2022년 4월 손흥민의 아스톤 빌라전 득점 하이라이트가 담겨 있었다. 당시 그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빌라의 골망을 세 차례나 흔들며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사진] 프리미어리그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09/202610091617770212_6ac89e4d2e29a.png)
4년 6개월 전 손흥민은 전반 3분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고, 후반 21분 해리 케인의 절묘한 헤더 패스를 받아 빠르게 질주하며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그는 불과 5분 뒤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기념공을 챙기며 활짝 웃었고, 케인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사진] ESPN UK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09/202610091617770212_6ac89e541db47.jpeg)
손흥민은 빌라전 해트트릭 덕분에 해당 시즌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트도 차지했다. 그는 2021-2022시즌 최종전에서 노리치를 상대로 두 골을 추가, 총 리그 23골을 터트리며 모하메드 살라(당시 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이후로도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꼬박 10년을 채웠다. 역사에 남을 기록도 여럿 남겼다.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출전 6위,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을 돌파했다.
마지막 퍼즐이었던 우승 트로피도 손에 넣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동료들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 덕분에 토트넘도 17년 무관, 41년 유럽대항전 무관을 끊어낼 수 있었다.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의 전설로 남은 손흥민.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이 이번 9~10월 A매치 4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A매치 통산 59호골을 기록, 차범근을 넘어 대한민국 남자축구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오르자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09/202610091617770212_6ac89f93f3439.jpg)
한편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영국 현지 팬들도 아직 손흥민을 잊지 않고 있었다. 그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미국 LAFC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손흥민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특히 토트넘이 올 시즌 2무 3패로 꼴찌까지 추락해 있기에 손흥민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우리는 그를 다시 데려와야 한다. 그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함께 다시 부활할 수도 있다", "스퍼스의 진짜 GOAT(Greatest of All Time), 그 먼지 쌓인 클럽에 트로피를 안겨줄 때까지 떠나지 않았다", "전설. 우리는 아직도 그를 정말 많이 그리워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다른 팀 팬들 역시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라서 질투가 난다", "토트넘은 지금 손흥민의 마무리 퀄리티가 좀 필요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라이벌 구단 아스날 팬들만큼은 아직도 손흥민에 대한 원망을 표하고 있었다. 손흥민이 2024년 5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일대일 기회를 놓쳤던 장면을 다시 언급하며 아스날의 우승이 걸려있을 때는 일부러 골을 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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