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탈락인데, 왜 눈치 봐야하나’ 하필 3위 경쟁 KIA 만난다...이숭용 감독 솔직 발언 “다른 선수 써보고 싶은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0.10 01: 10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팀을 만나는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
이숭용 감독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다양한 선수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솔직히 고민거리다”라며 다가오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SSG는 이날 삼성을 3-1로 제압하며 리그 6위를 확정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은 결정됐고 리그 순위까지 결정됐기 때문에 SSG 입장에서는 시즌 최종전에 무리해서 전력으로 임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SSG는 최민준이 오는 10일 KIA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OSEN DB

이숭용 감독은 “우리가 지금 4일 쉬고 들어갈 수 있는 투수가 없다. 최민준만 충분히 쉬고 나갈 수 있어서 최민준이 선발투수로 나간다. 사실 이준기를 선발투수로 써볼까 했는데 상대가 순위 경쟁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괜한 오해를 살까 최민준을 선발투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SG 랜더스 최민준. /OSEN DB
SSG는 이미 순위가 정해졌지만 KIA와 LG는 리그 3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게임차밖에 나지 않고 1승, 1승에 양 팀의 순위가 오가는 상황이다보니 팬들도 많이 민감해진 상태다. 만약 주요 선수들을 빼고 경기에 임한다면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들 팬 입장에서는 비판적이 될 수밖에 없다. 
이숭용 감독은 “우리는 작년에 3위로 올라갈 때 알칸타라도 만나고 마지막까지 정말 치열하게 했다”면서 “솔직히 (포스트시즌에) 떨어진 것도 아쉬운데 마지막까지 이렇게 여러가지를 생각해야한다는게 좀 그렇다. 구단 입장에서는 이미 순위가 정해진 만큼 최대한 더 많은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테스트를 하는게 맞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런데 그러면 또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한 이숭용 감독은 “롯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느 팀에게는 전력을 다하고 또 어떤 팀은 봐준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런 오해를 살 바에는 마지막까지 전력으로 가기로 했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SSG는 오는 10일 KIA전을 마지막으로 2026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SSG는 최민준, KIA는 시라카와 케이쇼가 선발투수다. KIA는 SSG와 롯데, LG는 롯데를 만나는 일정이 남아있으며 시즌 최종전에서는 양 팀이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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