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골절 트라우마' 딛고 우승 기적→이닝 1위 커리어하이, 동병상련 임지민에게 큰 힘이다 "멘탈 준비 잘하기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10.10 10: 20

"멘탈 준비 잘하기를...".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은 NC 투수 임지민에게 강습타구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네일은 지난 9일 창원 NC전에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팀 7-2 승리를 이끌고 시즌 13승을 따냈다. 3위 경쟁에서 팀을 유리한 고지로 올렸다.
KIA는 10일 광주 SSG전, 11일 광주 롯데전을 이기며 3위를 확정짓고 준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을 따낸다. 이날이 2026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다. 최고의 시즌이었다. 모두 31경기에 등판해 183이닝을 소화했다. 13승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이날 20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7이닝 3실점 이내의 퀄리티스타트플러는 6차례나 기록했다. 

KIA 제임스 네일./OSEN DB

이닝은 리그 1위를 확정했다. 평균자책점을 제외하고 모두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전반기에 다소 주춤했던 것인 3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에는 실패했다. 외인투수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주문하는 이닝먹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아담 올러와 함께 원투펀치로 시즌을 완주해 팀을 가을무대로 이끌었다. 
NC 임지민./OSEN DB
경기후 특별한 에피소드를 말했다. NC 임지민에게 조언을 해준 것이었다. 임지민은 지난 8월14일 롯데전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강습타구에 턱골절상을 입고 재활중이다. 심각한 트라우마가 예상될 정도로 아찔한 사고였다. 힘든 시간을 딛고 최근 식사량도 늘리면서 체중도 불기 시작했다. 마무리 캠프때는 다시 공을 잡는다.  이호준 감독은 "내년에 마무리 하겠다고 말하더라"며 웃었다. 
트라우라를 극복하기 위해 네일을 찾아 조언을 구했다. 네일도 이날 등판이 끝나자마마 임지민의 근황을 묻기도 했다. 동병상련의 마음이었다. 네일은 "너무 멀리 보지 말고 하루하루 회복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힘들 것이다. 다시 마운드에 서기 힘들고 트라우마가 있을 것이다. 멘탈적으로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조언 해주었다"며 건강한 복귀를 기원했다. 
네일은 2024시즌 8월24일 창원 NC전에서 맷 데이비슨의 강타구에 얼굴을 맞아 턱관절 골절상을 입었다. 에이스로 활약하며 리그 1위를 이끌었던 네일의 부상에 KIA는 초비상이 걸렸다. 네일은 미국에 돌아가지 않고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각별한 보살핌을 받으며 한국에서 무사히 수술을 했다. 
2024 한국시리즈 우승기를 휘날리는 KIA 제임스 네일./OSEN DB
한국시리즈에 복귀해 1차전과 4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이끌었다. 네일이 없었다면 당시 KIA 우승은 힘들었다. 두 달만에 타구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마운드에 오르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2025시즌도 에이스로 복무하며 마운드를 이끌었고 올해는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웠다. 임지민도 네일을 보면서 더욱 강하고 건강하게 돌아오는데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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