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키즈카페서 맨발투혼..결국 ‘키즈팝’ 영감 폭발 “노래 만들고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10.10 10: 24

아티스트 마크(Mark Lee)가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마크는 지난 9일 어퍼룸(Upper Room)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Mark Lee & Kids-POP’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마크는 김포의 한 키즈카페를 찾아 어린이 남매와 만났다. 자신이 등장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난을 주고받는 남매의 모습에 마크는 당황한 듯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양말까지 벗고 장난감 자동차를 함께 타는가 하면, 직접 괴물 역할을 자처하며 아이들과 어울려 빠르게 친밀감을 쌓았다.

신나게 뛰어놀고 난 뒤에는 아이들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것으로 각각 ‘지구’와 ‘바다’를 꼽은 남매는 자신만의 이유를 꾸밈없이 설명했다. 마크는 예상 밖의 답변에도 감탄하며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선에서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마크와 남매는 코인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이들의 신청을 받은 마크는 자신의 곡 ‘Too Much(투 머치)’를 열창했다. 하지만 영어 가사가 이어지자 금세 흥미를 잃는 아이들의 반응에 웃음을 터뜨리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반대로 아이들의 선곡은 마크에게 신선한 자극이 됐다. 남매는 YB의 ‘나는 나비’를 시작으로 한스밴드의 ‘오락실’, 고(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 오는 곳’까지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노래들을 잇달아 선택했다. 어린이들이 익숙하게 즐기는 음악의 폭에 놀란 마크는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발견했다.
마크는 “나도 이런 노래를 만들고 싶다”며 키즈팝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이어 아이들에게 “이런 노래를 만들면 꼭 따라 불러줘야 한다”고 당부한 뒤 “너무 좋은 노래들을 들려줘서 고맙다. 나도 음악을 만들어서 오겠다. 이제부터 키즈팝을 만들 거다”라고 약속했다. 아이들과의 만남이 단순한 놀이를 넘어 새로운 음악을 구상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하루를 마친 마크는 이번 만남을 ‘영감 데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오늘은 거의 ‘영감 데이’였다”며 “아이들이 생각보다 어른스러운 음악도 듣더라. 오늘은 특히 조금 더 직접적으로 아이의 입장이 돼 가사를 써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게 나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노래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마크는 “‘나는 나비’도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르는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부를 수 있는 노래라면 어른들도 다 부를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며 “나도 그런 걸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어퍼룸(Upper Ro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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