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야구선수로 응원 받을게요! 등장곡은 라밤바" 롯데 마운드 미래의 선장, '흥부자' 아빠 덕에 등장곡 벌써 정해졌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10.11 01: 09

“생각 없었는데, ‘라밤바’로 해야할 것 같아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의 미래, 2027 신인드래프트 1라운더 ‘특급 좌완’ 박근서가 사직구장을 찾았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홈 최종전을 맞이해 ’루키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11명의 선수와 가족들을 사직구장에 초청했다. 
2027 신인드래프트의 주인공은 선수가 아니었다. 바로 롯데가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한 특급 좌완, 박근서의 아버지였다. 당시 박근서의 아버지는 지명 소감을 노래로 대신했다. “‘라 밤바’라는 노래에 ‘나는 선원이 아니라 선장이에요’라는 구절이 있다. 항구의 도시 부산에 가서 선장이 될 거라 믿는다”고 말하면서 '라 밤바'의 1절을 부르며 드래프트장을 뒤집어 놓았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근서는 이번 드래프트 좌완 최대어로 평가 받고 있었었는데 아버지 덕분에 박근서 역시도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루키데이에서는 박근서가 아버지를 업었고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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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서를 비롯한 신인들은 롯데 선배들과 상견례를 가졌고 앞으로 홈구장이 될 사직구장 곳곳을 둘러봤다. 박근서는 “선배님들이 다 환영해주셔서 좋았다”라면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선수로 같은 좌완 김진욱을 꼽았다. 그는 “김진욱 선배님을 전부터 만나보비고 싶었다. 지명되고 SNS 팔로우를 걸었는데 받아주셨다. 아시안게임 하고 계실 때라서 연락드렸는데 ‘내년부터 잘해보자’라고 메시지를 주셨다”고 말했다.
‘라밤바’를 부른 아버지의 임팩트 때문에 박근서의 잠재력과 재능이 가려질 수 있다. 올해 고등학교 무대에서는 11경기 등판해 41⅔이닝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14, 64탈삼진, 9볼넷, WHIP 1.05의 성적을 기록했고 청소년대표팀에도 발탁되기도 했다.
그는 “힘에서 밀리지 않는 직구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 운영 능력도 어느 정도 갖춰진 선수인 것 같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라밤바’ 덕분에 정말 응원을 10배는 더 많이 받은 것 같다. 이제는 프로 선수니까 야구를 잘해서 야구 선수로서 응원을 많이 받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래도 ‘라밤바’만큼 박근서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등장곡 요청이 쇄도할 수밖에 없었고 박근서도 거의 마음을 굳혔다. 그는 “처음에는 생각이 정말 없었는데, 생각해 놓은 등장곡도 없고 팬분들이 많이 원하시는 것 같다. 라밤바가 등장곡으로 좋은 것 같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오래 전부터 명성을 이어온 롯데 자이언츠에 뽑히게 돼서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에서 박근서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불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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