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이 시들어가는 연인 안은진을 향해 ‘다른 연애’를 파격 제안하며 안방극장에 먹먹한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연출 황승기·이가람, 극본 유수지, 제작 유니켐) 7회에서는 남궁호(서강준 분)가 이미도(안은진 분)의 키스 비하인드를 알게 된 이후, 깊어진 갈등과 이별의 위기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궁호를 진짜 괴롭게 한 것은 일탈 그 자체보다, 자신을 실망시키기 싫어 억지로 꿈을 이어왔다는 이미도의 속마음을 ‘다른 남자’ 한태승(이주안 분)이 먼저 알아챘다는 사실이었다. 상처 입은 남궁호는 “우리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라며 돌아섰다.

이후 서재혁(곽시양 분)의 함정에 빠져 사고를 당한 이미도는 팔을 다쳐 병원에 입원했고, 남궁호와 한태승은 병원에서 격돌했다. 한태승의 도발과 비참함 속에 남궁호는 분노를 터뜨렸지만, 이미도 역시 지친 삶 속에서 한태승이 “불 꺼진 내 인생에 스위치를 켜준 것 같았다”라며 솔직한 감정을 고백해 충격을 더했다.

이별 선언 후 영화 하차 기사와 함께 사라진 이미도를 찾아 나선 남궁호는, 사고 순간 영혼 없이 차량을 바라보던 그녀의 무기력한 얼굴을 떠올리며 두려움을 느꼈다. 한때 가장 반짝였던 연인이 자신의 곁에서 시들어갔음을 비로소 깨달은 것.
추억이 서린 초등학교 놀이터에서 울먹이는 이미도를 찾아낸 남궁호는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손을 잡았다. 그리고 “스위치 켜준 그 남자, 만나고 오라”는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던지며 10년 연애 행방에 거센 파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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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유니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