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싸운 상대도 못 이겼다. 손흥민(34, LAFC)의 대활약도 무용지물이었다.
LAFC는 11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30라운드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로 1-1로 비겼다. 11승10무9패가 된 LAFC는 서부컨퍼런스 6위를 유지하며 순위상승에 실패했다. 밴쿠버(15승7무7패, 승점 52점)는 서부 선두를 지켰다.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중앙에 위치하며 선발로 출격했다. LAFC는 도스 산토스 감독을 성적부진으로 지난 9월 28일부로 전격 경질했다. 사비 타마리트가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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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4연전 후 복귀했지만 손흥민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전반 6분 손흥민이 상대의 레드카드를 이끌어냈다. 중원에서 손흥민이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제이콥 샤펠버그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트리스탄 블랙몬이 거친 태클을 걸었다. 결국 블랙몬에게 다이렉트 퇴장명령이 내려졌다. LAFC는 11 대 10으로 수적 우세를 잡았다.
LAFC의 프리킥 기회에서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오른발 감아차기를 할 수 있는 ‘손흥민존’이었다. 손흥민이 완벽한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손흥민이 아쉬워하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밴쿠버는 10명이 싸웠지만 선전했다. 전반 22분 브라이언 화이트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슈팅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위고 요리스가 각도를 잘 좁힌 뒤 슈퍼세이브로 한 골을 막아냈다.
손흥민이 절호의 한 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7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손흥민이 쇄도하며 발을 갖다댔다. 타카오카 요헤이의 슈퍼세이브가 터지면서 가까스로 손흥민 슈팅을 쳐냈다. MLS에서 한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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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없지만 LAFC가 한 골을 실점했다. 전반 43분 우측에서 오캄포가 올린 크로스를 라라즈가 헤더로 연결했다. 요리스가 손으로 쳐낸 공을 라라즈가 재차 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LAFC가 0-1로 뒤진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부앙가가 팔렌시아의 패스를 잡아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극적으로 패배위기서 벗어난 LAFC가 상승세를 탔다.
손흥민은 결승골을 뽑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동료에게 연결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무려 네 명의 수비수에게 둘러싸인 손흥민이 공을 등지고 플레이했다. 수비수들이 손흥민 허리를 잡았지만 주심은 보지 못했다.
한 명이 부족한 밴쿠버는 후반 35분 설상가상 수비수 프리스모까지 오른쪽 다리에 쥐가 났다. 프리스모는 잠시 치료를 받고 다시 경기를 뛰었다. 밴쿠버는 온몸을 바쳐서 추가실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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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8분 손흥민이 코너킥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찬 공이 박스 안쪽을 향했지만 LAFC의 파울로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40분 부앙가가 박스안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슛을 하기전에 수비수들이 차단했다.
국가대표 4연전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풀타임까지 뛰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손흥민이 조기에 상대 퇴장을 유도했음에도 어처구니없는 실점으로 승점 1점에 그친 LAFC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