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대구에 있는데 수원에 3500명 몰렸다!’ KT 홈구장에 무슨 일이…팬심·지역 상생 다 잡았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0.11 16: 15

KT 위즈가 정규시즌 마지막 시리즈를 맞아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은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팬들은 수원KT위즈파크에 모여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KT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올 시즌 세 번째 ‘위즈패밀리 in 위즈 파크’ 행사를 진행했다.
‘위즈패밀리’는 KT가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마련한 ESG 활동이다. 연고지 소상공인과 협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팬들에게는 야구장에서 함께 응원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KT 위즈 제공

이날 KT는 위즈파크 중앙 테이블석과 1루 응원지정석을 개방했다.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전광판으로 생중계하고, 응원전과 이닝별 팬 참여 이벤트를 마련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T 위즈 제공
경기장 중앙 출입구에는 수원 지역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8대가 들어섰다. 팬들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했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팬들이 푸드트럭에서 음식과 음료를 구매하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야구를 즐기면서 지역 경제에도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팬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첫 행사 당시 500명이 참여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약 3500명이 위즈파크를 찾았다. 참가 인원이 7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KT 위즈 제공
수원 조원동에 거주하는 김윤(17) 씨는 “한국시리즈를 앞둔 마지막 시리즈에서 많은 팬과 함께 응원할 기회가 생겨 즐겁다. 구단에서 준비한 이벤트에 참여해 선물까지 받아 기쁨이 두 배다. KT가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인계동에 사는 이현민(27) 씨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대구 원정 경기를 직접 보러 가지는 못했지만 위즈파크에서 함께 관람할 수 있어 기쁘다. 아침 일찍 경기장을 찾아 기다렸는데 내가 쓴 돈이 지역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다. 팀이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원정 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구장에서는 팬들의 응원 열기가 이어졌다. KT는 이번 행사를 통해 팬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하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이라는 의미도 살렸다.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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