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이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을 준우승으로 마쳤다.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일본 후지쯔 레드웨이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11일 청주체육관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2025-2026시즌 일본 W리그 3위 팀 후지쯔에 71-78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후지쯔는 해외 팀 최초로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부천 하나은행(2018·2019·2020년 우승)과 함께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초반 흐름부터 후지쯔가 앞서나갔다. 1쿼터부터 6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강이슬이 혼자서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반격해 봤지만, 역부족이었다. 2쿼터에도 후지쯔가 30점을 몰아치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 종료 점수는 37-49로 12점 차였다.
![[사진] W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1/202610111937770512_6acb6a96f02b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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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후반 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카타야마 나나가 3쿼터에만 9점을 책임졌다. 4쿼터 초반엔 후지모토 마코의 연속 득점으로 64-64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체력적으로 수세에 몰리며 발걸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고, 71-71에서 내리 7실점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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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리은행은 이명관이 20점을 올렸고, 김단비가 12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둘 외에도 강이슬이 11점 5리바운드, 후지모토가 12점 5리바운드, 카타야마가 14점 3리바운드를 책임졌으나 역전 우승까지는 조금 모자랐다.
후지쯔의 대회 3연패를 이끈 주인공은 사만다 퓨어링이었다. 결승전에서도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그는 이번 대회 총 6경기에 출전해 평균 17분 8초를 뛰며 12.2점, 5.7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퓨어링은 현장 기자단 투표 총 11표 중 5표를 획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그는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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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인천 신한은행이 청주 KB를 76-54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 센터 홍유순이 16점 9리바운드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지영이 13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노구치 사쿠라도 15점 10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KB에선 국가대표 가드 허예은이 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며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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