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생, 김현주와 위장 부부 첫 등장…이 멜로 눈빛 사람잡네 (‘100일의 거짓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10.12 11: 34

  배우 이무생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냉철한 외신기자의 모습과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틋함을 오가는 연기로 첫 방송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안겼다.
이무생은 지난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극본, 연출) 1, 2회에서 미국 WWP 통신의 경성특파원이자 조선계 미국인 유필립 역으로 등장해 극을 묵직하게 이끌었다. 하와이 출신으로 상하이에서 활동하다 경성에 입성한 유필립은 유소란(김현주 분)과 부부로 위장해 비밀스러운 작전을 함께 펼치는 인물이다.
경성역에서 유소란과 재회한 유필립은 환한 미소로 반가움을 드러내며 위장 부부 관계 속에서도 숨길 수 없는 진심을 전했다. 집 주춧돌에 새겨진 ‘희원’(기쁨의 정원)이라는 뜻을 전하며 이곳에서 오래도록 함께 행복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지만, 유소란의 부탁 뒤에 감춰진 먹먹함을 감지하고 조용히 말을 삼켰다. 이무생은 기대감이 먹먹함으로 바뀌는 찰나의 순간을 섬세한 표정과 시선에 담아내며 인물의 깊은 내면을 전달했다.

또한 외신기자로서의 노련함과 냉철한 면모도 빛났다. 예상치 못한 위험 상황 속에서 유소란을 보호하는 동시에 경찰의 추궁에 침착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며 극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했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절제된 말투는 유필립만의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유소란의 상처와 아픔을 마주하는 이무생의 멜로 감정선이 안방극장을 진하게 물들였다. 유소란의 흉터와 아이를 잃은 슬픈 사연 앞에 선 유필립은 차마 함부로 손을 건네지 못한 채 머뭇거리는 손짓과 눌러 담은 눈빛으로 가슴 절절한 애틋함을 표현해냈다.
그간 ‘당신이 죽였다’, ‘경성크리처 시즌2’, ‘지배종’, ‘하이드’, '마에스트라', '더 글로리' 등 다수의 작품에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이무생. 이번 '100일의 거짓말'에서도 캐릭터의 여유와 냉철함, 그리고 묵직한 멜로 감정선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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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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