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등판에도 1차전 패배, 로버츠 감독은 아직 여유만만 “상대는 ML 승률 1위, 쉽게 4승 할 수 없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0.12 14: 40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패배에도 타자들의 반등을 기대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타릭 스쿠발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하지만 스쿠발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알렉스 베시아(1이닝 무실점)-에반 필립스(1이닝 무실점)-태너 스캇(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경기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사진] LA 다저스 타릭 스쿠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카일 터커(우익수) 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타선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아쉬웠다.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일본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다저스 타선은 밀워키 선발투수 제이콥 미저라우스키를 5회를 마치기 전에 94구를 던지게 하며 강판시켰다”며 1차전 패배에도 다저스가 수확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저라우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저라우스키는 올 시즌 30경기(174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 이날 경기에서는 4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은 미저라우스키를 5회 이전에 강판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불펜진 공략에는 실패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저라우스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기까지 투구 수를 늘렸다는 점에서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다. 타석에서의 접근법이나 상대 투수를 공략하는 방식 모두 정말 훌륭했다”면서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상대 투수들을 실제 경기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상대가 승리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그 투수들을 계속 투입할 것이다.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여러 차례 상대하면서 오늘 경험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타자들에게 믿음을 보였다. 
이번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수도 있다고 예상한 로버츠 감독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팀과 장기전을 치르면서 쉽게 4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처음부터 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2차전 선발투수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예고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28경기(185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3차전에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승리를 따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야마모토를 신뢰하고 있다. 그가 상대의 득점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에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야마모토의 호투를 기대했다.
[사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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