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배우 정웅인에게 무려 20년 만에 결혼 축의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장진 정웅인 [짠한형 EP.166] 청춘을 함께 보낸 서울예대 89학번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진 감독과 정웅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오랜만에 추억을 나눴다. 장진과 정웅인은 서울예대 89학번 동기이며, 신동엽은 90학번으로 두 사람의 1년 후배다.

신동엽은 "직속 선배들이라 되게 친했다"며 남다른 인연을 떠올렸다. 그러던 중 "아주 오래전부터 찜찜한 기억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가 꺼낸 이야기는 다름 아닌 정웅인의 결혼식이었다. 정웅인은 지난 2006년 결혼해 올해로 결혼 20주년을 맞았다.신동엽은 "그때는 모바일 청첩장도 없던 시절이었다"며 당시 축의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이 어긋났다고 설명했다.이어 "누구한테 얘기했는데 그때 못 줬던 것"이라며 오랫동안 마음에 걸렸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더니 신동엽은 "약소하다"는 말과 함께 정웅인에게 금일봉을 건넸다. 결혼식 이후 무려 20년 만에 축의금을 직접 전달한 것.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정웅인은 "배달 사고가 있던 거냐"며 깜짝 놀랐다. 신동엽은 뒤늦게라도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는 듯 "아이들 용돈 줘라. 어쨌든 축하한다"고 말했다.이에 정웅인은 "편지라도 쓰지"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후배의 마음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20년 동안 마음 한편에 남아 있던 일을 잊지 않고 챙긴 신동엽의 모습과 이를 유쾌하게 받아준 정웅인의 반응이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