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와 다비치가 컬래버레이션 앨범을 준비하며 '동반 은퇴'까지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앨범이 망하면 은퇴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12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유부 넷, 싱글 하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에픽하이 타블로, 투컷, 미쓰라는 다비치 이해리의 집을 찾아 강민경, 이해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다섯 사람은 '에픽하이'와 '다비치'를 합친 '에비치'라는 이름으로 음악 작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먼저 녹음에 나선 강민경은 "강민경 보컬 해보겠다. 다비치에서 강민경 포지션을 해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강민경의 노래를 들은 타블로는 "이 노래가 1위를 한다면 너의 목소리 덕분"이라고 극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이해리의 차례가 되자 타블로는 또다시 같은 칭찬을 건넸다.그는 "만약 이 노래가 1위를 한다면 너의 목소리 덕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부부싸움할 때 나오는 두성을 원한다"고 농담을 던지며 녹음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음악 작업을 마친 뒤에는 강민경과 타블로의 뜻밖의 공통점도 공개됐다. 타블로는 강민경을 향해 "민경이 나와 보면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에 강민경은 "나는 스탠퍼드 못 갔다. 오빠처럼 왜 공부를 못했을까"라며 아쉬워했다.

그러자 투컷은 "그럼 공부했으면 스탠퍼드 갔을까?"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타블로는 강민경과 MBTI가 같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100% 최소 카이스트다. 엄청 똑똑하다. ENFP"라고 칭찬했다.투컷 역시 두 사람의 비슷한 성향을 언급했고, 타블로는 "겹치는 의견이 있다. 하자는 대로 한다"고 인정했다.미쓰라는 "타블로가 치고 나갈 타이밍보다 강민경이 먼저 치고 나간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에비치' 앨범 소개글을 정하는 과정이었다. 다비치 멤버들이 "멋있는 거 하자"고 제안하자 에픽하이 멤버들은 "멋있는 거 버린 지 오래됐다"고 받아쳤다. 그러던 중 타블로는 "'이 앨범 망하면 은퇴'라고 써야 한다"며 파격적인 문구를 제안했다.이에 강민경도 지지 않고 "'망하면 은퇴함'이라고 하고, 망하는 기준은 우리가 정하자"고 맞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물론 실제 은퇴 계획을 밝힌 것이 아닌, 앨범 소개 문구를 고민하던 중 나온 유쾌한 농담이었다.
음악 작업부터 입담까지 남다른 호흡을 자랑한 에픽하이와 다비치가 '에비치'라는 이름으로 어떤 결과물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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