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없는 슈퍼스타" 만화같은 45호포에 모두가 리스펙...타이거즈 심장은 아직 배 고프다 "저희가 잘 하는 우승갑시다", 이래서 팬들은 더 미친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10.13 11: 10

"말이 필요없는 슈퍼스타이다".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3)이 팀내에서 무한대의 경의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이자 3위 결정전에서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끄는 결승홈런을 날렸다. 긴장감이 감도는 2-2로 팽팽한 8회말 무사 1루에서 투런아치를 그려 4-2 승리에 결정적인 몫을 했다. 
이 홈런으로 공동 1위였던 KT 샘 힐리어드를 1개 차로 밀어내고 생애 첫 홈런왕을 차지했다. 2009년 김상현 이후 17년 만에 타이거즈 홈런왕이다. 타이거즈 역대 한 시즌 최다홈런이다. 아울러 데뷔 5년만에 개인통산 100홈런까지 달성했다. 역대 111번째 값진 기록이다.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무사 1루 상황 KIA 김도영이 다시 앞서가는 중월 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2026.10.12 / dreamer@osen.co.kr

장타율 1위도 확정했다. 시즌 타율 3할8리 118타점 120득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0의 특급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홈런왕과 장타율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MVP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2024 리그를 지배하며 첫 MVP를 따낸 이후 2년만에 다시 한번 연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무사 1루 상황 KIA 김도영이 다시 앞서가는 중월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카스트로와 기뻐하고 있다. 2026.10.12 / dreamer@osen.co.kr
살 떨리는 3위 결정전에서 왜 슈퍼스타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을 연출했다. 1-1 팽팽한 가운데 4회는 발로 증명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사구로 출루했다. 카스트로의 중전안타가 나오자 가볍게 3루에 안착했다. 약간 뜬공인데도 판단력이 돋보였다. 이어 김선빈의 세이프티번트때 타구를 확인하고 홈을 파고들었다. 김도영의 센스와 발이 아니었다면 어려운 득점이었다. 
8회는 모두가 기다렸던 한 방이었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20홈런-20도루를 포기하고 기습번트 안타로 1루를 밟자 LG 투수 케네디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4-2 리드를 잡자 KIA 더그아웃과 관중석은 도파민 작렬이었다. 지난 5일 잠실 LG전에서 9회초 2사1,2루에서 고우석을 상대로 역전 결승스리런을 터트려 시리즈 스윕과 역전 3위를 이끌었다. 이날은 3위 확정 홈런을 터트려 또 해결사 능력을 발휘한 것이다.
KIA 타이거즈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최종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전상현이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말 김도영의 시즌 45호 결정적인 중월투런홈런이 터졌다. 이로써 KIA는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짓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LG는 4위가 되면서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8회말 무사 1루 상황 KIA 김도영이 다시 앞서가는 중월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12 / dreamer@osen.co.kr
선발투수로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은 양현종은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 도영이가 정말 잘해주고 있다. 정말 말이 필요없는 슈퍼스타라는 생각이 들었다. 팀 3위를 만드는 홈런이자, 홈런왕, 통산 100호 홈런 모든 것을 결정짓는 한방이었다. 전 타석의 결과와 상관없이 차분하게 투수들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는 것이 뿌듯하고 대견하다. 내년과 내후년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이고, 더 큰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박수를 보냈다. 
캡틴 나성범은 "올해 중요한 경기가 많았다. 도영이가 그럴 때마다 중요한 홈런과 안타를 많이 쳤다. 그냥 슈퍼스타가 아닌 것 같다. 후배지만 정말 멋있다. 내가 못했던 기록도 막 하고 대단하다"며 존경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2이닝 퍼펙트 마무리 전상현도 "홈런치는 것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어린친구지만 슈퍼스타 기질이 있다. 대단하고 멋있고 자랑스럽다. 홈런을 쳐주어 더 힘이 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무사 1루 상황 KIA 김도영이 다시 앞서가는 중월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나성범과 기뻐하고 있다. 2026.10.12 / dreamer@osen.co.kr
이범호 감독은 "극적인 결승투런 홈런을 때린 김도영이 자랑스럽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날까지 노심초사했던 심재학 단장은 김도영과 취재진 인터뷰도중 불쑥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크게 외쳐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2024시즌부터 타이거즈의 심장이 되버린 김도영의 현주소였다.  
김도영은 경기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에서도 빛났다. 포스트시즌을 향한 외침이었다. 나성범과 양현종에 이어 마이크를 잡고 "우리가 잘하는 우승갑시다. 화이팅!"이라고 크게 외쳐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다시 이끌어냈다. 우리 나이로 24살. 아직 어리지만 진정한 리더로 자리잡았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