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둘째 계획을 두고 모친과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13일 '황보라 보라이어티' 채널에는 "황혼육아에 지친 친정 부모님 모시고 데이트하다 펑펑 울어버린 황보라ㅣ황혼육아, 아들육아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 황보라는 부모님을 데리고 창경궁 야연을 찾았다. 창경궁 야연은 효명세자가 아버지 순조에게 올린 효심어린 궁중 연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행사. 황보라는 "최근에 저희 엄마 아빠 치매 검사도 하고 애기 봐주시느라 너무 고생 많이 하셔서 우리 가족 추억 남겨두고 싶어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들은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하기 전 창경궁 곳곳에 마련된 프로그램을 즐겼다. 그러던 중 소원나무에 각자의 소원을 적었고, 황보라는 "둘째 기원" 소원을 적어 나무에 걸었다.
황보라의 아버지 역시 같은 소원을 빌었지만, 이를 본 황보라의 어머니는 "둘째 기원하면 누가 키우라고 둘째를 또 낳으려고 하는거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어머니의 핀잔에 황보라는 "아니 기분 좋게 왔는데. 내 소원도 못 적냐. 소원도 엄마한테 막 얘기하고 적어야하냐"라고 투덜거렸다. 두 사람은 둘째 얘기로 말다툼을 벌이면서도 억지 미소로 기념사진을 찍는 현실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연회가 시작되고, 황보라는 무대 위에 올라 부모님에게 쓴 편지를 낭독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흰머리가 늘고 예전같지 않은 체력으로 우인이를 돌봐주시는 우리 엄마아빠를 보면서 마음이 무너진다. 어느날 엄마 일기장에 적힌 ‘내 모든 영혼을 갈아서 우인이를 돌본다. 우인아 할미 전화는 꼭 받아야 해’라는 글을 읽고 한참 울었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당신들은 못 입고 못 먹어도 외동딸 하나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키워주셨다. 자식을 낳고서야 부모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결혼할 때 사위한테 보내주셨던 말씀 ‘너희가 힘들고 지칠 때 우리는 작은 마을의 큰 느티나무같은 부모가 되어주겠다’ 그 약속 잊지 않을게요. 엄마 아빠 이제는 우리가 당신들의 큰 느티나무가 되어드릴게요. 그러니 오래오래 우리 곁에 머물러주세요. 내 목숨보다 당신 두분을 사랑합니다"라고 진심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특히 행사가 끝난 뒤 부모님의 장수사진을 본 황보라는 "너무 늙었어 엄마 아빠가. 이정도 아니었다. 너무 폭삭 늙었다. 흰머리도 너무 심하고. 원래 안 이러는데. 속상하다. 너무 늙었다. 안 찍을걸"이라고 속상함에 오열하기도 했다.
한편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배우 겸 영화 제작자 차현우(본명 김영훈)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우인이를 두고 있다. 현재 둘째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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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보라 보라이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