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선 "가슴 확대해 슬로우걸어"..아이돌 시절 성희롱 피해 호소[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10.14 08: 48

프로미스나인 출신 노지선이 아이돌 시절 몸매 부각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11일 '민새롬의 오픈스튜디오' 채널에는 ""카드론은 겪지 마세요!" 아이돌에서 직무 전환한 인생 선배의 피같은 조언 | with 노지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노지선은 아이돌 데뷔 전부터 데뷔 이후까지 자신의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아이돌 데뷔의 꿈을 이루고 난 뒤 "꿈꿨던 것과 꿈을 이루고 나서의 차이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사실 어떤 직업이든 그렇겠지만 현실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지 않나. 각각의 회사, 각각의 그룹별로 또 다르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노지선은 "제 개인적인 저만 겪은 부분인데 저는 어떤 연예인, 아이돌분들 보고 '멋있다' 했을때 이 분들이 왜 멋있는지를 생각했다. 저 사람의 내면이 너무 좋다거나, 저 사람의 무대, 작곡능력, 그 능력치를 최대한 200%로 꺼내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그 사람들의 작업물들이 너무 좋았다. 그런 소비 방식을 원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아이돌의 소비방식과 사람들이 저를 소비하는 방식이 좀 많이 달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한테 달렸던 댓글들은 ‘예쁘다, 몸매가 어떻다’, ‘저런 애는 누가 사귈까? 잘만 하면 꼬실수 있을것 같은데’, ‘남자친구가 부럽다’ 였다. 전 제가 그냥 예뻐서, 몸매가 좋아서로 소비되는게 싫더라. 정말 제 작업물, 그 무대로 볼수있는 것들을 궁금해 하고 멋있다 해주면 좋겠는데 진짜 솔직하게 말해서는 제가 어디서 무대를 하면 가슴 확대해서 슬로우 걸어서 올라오고 그러다 보니까 소비가 외관적인 부분에만 가있지 않나. 명예롭지도 않고 너무 속상하더라"라고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대중의 소비방식에 속상했던 마음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민새롬은 "사람이 결국에는 행복해지려면 내가 내 자신이어야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내 자아는 여기 있는데 자꾸 외부에서 내가 내 자아를 지키지 못하게 만들어서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고 느끼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워 했고, 노지선은 "맞다. 그리고 팀으로 존재하고 저는 그 안에 속한 사람인데 나 혼자만 이 길을 가려 할수 없다 보니까 최대한 많이 눌렀다"고 말했다.
민새롬은 "내 추구미, 그룹의 방향성과 추구미, 대중이 어떤걸 원하는지 이 삼박자가 딱 맞아야 행복하고 어떤 성취감을 느끼면서 열심히 할수있을것 같은데 그게 엇박이 나서 ‘내가 원하는게 이게 아닌데’ 하는 순간 몰입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물었고, 노지선은 "몰입하기 힘들고 보는 사람들도 얘가 몰입을 못했다는걸 알수 있을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사실 제가 생각한것과 현실은 좀 달랐고 아쉬운데 지금 생각하면 그냥 누구든 20대 시절에는 내가 생각한 20대가 아닌 경우가 많지 않나. 그러면 난 20대를 잘 보냈다. 나는 많은걸 경험했다. 어쨌든 아이돌을 저는좋아한다. 아이돌 분들 무대 보는것도 좋아하고. 내가 그 속에 있을수 있었다는건 감사한 일이다. 그러니 이제는 나다운걸 해보자. 이렇게 오히려 잘 바뀔수 있었던 것 같다"고 긍정적인 효과를 전했다.
한편 노지선은 지난 2017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최종 데뷔조로 발탁되면서 이듬해 프로미스나인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계약 만료로 2024년 팀에서 탈퇴한 그는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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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새롬의 오픈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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