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로 가을야구가 끝났다' 곽빈 투구 극찬한 김원형 감독 "와일드카드는 끝나면 좀 허무하네요" [WC1]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0.14 22: 16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를 아쉬워했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해 짧은 가을야구를 마쳤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통산 최다 피홈런과 최다 피안타도 함께 허용하고 말았다. 타카다 타쿠토(⅓이닝 무실점)-김택연(⅓이닝 무실점)-잭로그(⅓이닝 무실점)-이영하(1이닝 2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카를로스 카라스코, 두산은 곽빈이 선발로 나섰다.경기에 앞서 두산 김원형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14 / jpnews@osen.co.kr

두산은 박찬호(유격수) 안재석(3루수) 유니온 세베리노(1루수) 양의지(지명타자) 김민석(좌익수) 강승호(2루수) 정수빈(중견수) 윤준호(포수) 조수행(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4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두산 타선은 7회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았지만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공격쪽에서 활로가 계속 막혔다. 그런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고 생각한다"며 저조한 타격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렇지만 곽빈의 투구에 대해서는 "(곽)빈이가 초반에 흔들려서 홈런을 맞았지만 역시 대한민국 에이스답게 스스로 6이닝을 책임졌다. 정말 지난 몇 년 전의 곽빈이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의 에이스 곽빈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투구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뷰를 마친 김원형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코치 때도 해봤지만 끝나면 좀 허무한 것 같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카를로스 카라스코, 두산은 곽빈이 선발로 나섰다.2회말 2사 만루에서 두산 곽빈이 LG 오스틴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6.10.14 /sunday@osen.co.kr
아래는 김원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
- 1년 내내...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공격쪽에서 활로가 계속 막혔다. 그런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스스로 올 시즌 144경기와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시즌을 종료를 했는데 더 생각을 달리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야겠다.
▲ 올 시즌 돌아보면 어떤지?
- 좋지 않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들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초반에는 참 답답한게 많았다. 그렇지만 점점 선수들이 좋아지는 모습,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봤다. 선수들은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그렇지만 그 속에서 여러가지 힘든 부분을 때로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나도 선수 시절 경기에서 지면 분하고 그랬지만 또 한편으로 그냥 내년에 또하면 되지 하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이게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 선수들도 새롭게 마음을 먹고 나도 새롭게 시작을 해야할 것 같다.
아쉽다. 진 것은 진 것이지만 오늘도 작은 실수들이 나왔다. 누구라고 거론하면 안되겠지만 늘 상황과 주자가 누구인지, 수비 포메이션이 어떤지 생각을 하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런 작은 디테일들이 부족했다. 투구수를 5~6개 줄일 수 있었는데 아쉽다. 솔직히 1-2, 1-4 똑같다. 그렇지만 나는 1-2가 1-3, 1-4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감독 입장에서 아쉽고 창피한 경기다. 
▲ 올해 성과가 있다면?
-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선수들이 잘해주고 버텨준 것이 5위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야수들도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도 그냥 여기서 끝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올해 경기를 많이 나간 젊은 선수들이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 오늘 곽빈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 (곽)빈이가 초반에 흔들려서 홈런을 맞았지만 역시 대한민국 에이스답게 스스로 6이닝을 책임졌다. 정말 지난 몇 년 전의 곽빈이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의 에이스 곽빈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투구였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카를로스 카라스코, 두산은 곽빈이 선발로 나섰다.9회초 두산 김원형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6.10.14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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