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라클' 박위의 사회복무요원 저격 논란으로 인해 불똥을 맞은 개그맨 김기리가 약 두달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그룹 레인보우 고우리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복덩이 최초 공개"라며 출산 일주일 만에 아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하얀 속싸개에 싸인 채 카메라를 바라보는 고우리의 아들 모습이 사진에 담긴 가운데 고우리의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축하와 응원의 댓글, '좋아요'를 남겼다.

이 가운데 김기리도 "대박이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김기리의 SNS 활동이 포착된 건 지난 8월 11일, 아들 출산을 알리는 게시물을 올린 이후 처음이다.
김기리의 SNS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는 건 그가 '위라클' 박위의 사회복무요원 저격 논란에 불똥을 맞은 뒤라는 점이다.
박위는 지난 8월 21일 강연을 위해 KTX를 이용하고 하차하던 중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가 걸리면서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현장에서 사회복무요원의 정중한 사과가 있었지만 박위는 사고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을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에 박제했고, 영상 공개 후 누리꾼들은 사과를 받았고, 고의적으로 그런 것이 아님에도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하는 건 과하다고 지적했다.
박위가 곧바로 사과문을 게재하고 활동을 중단했지만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을 느낀 대중들의 비판은 계속됐다. 특히 강연료가 고액이라는 점부터 시작해 케냐 봉사 활동, 원샷한솔 조롱 논란 등이 파묘되면서 그의 과거 행적에 진정성을 의심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박위가 11줄의 사과문을 남기고 침묵하고 있는 사이, 그의 주변인이 머리채를 잡혔는데 김기기도 그 중 하나였다. 김기리가 송지은을 박위에게 소개시켜준 '오작교'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김기리의 SNS에 "박위에게 왜 송지은을 소개시켜줬냐", "도대체 왜 그랬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기리는 SNS 댓글 작성 기능을 차단했다가 풀었지만, 다시 차단 기능을 설정한 뒤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김기리에게 책임을 묻는 네티즌도 있었지만 "악플은 선 넘었다", "상식 밖의 행동이다" 등의 자제를 요구하는 이들도 있었다.
박위는 현재 침묵 중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은 구독자가 93만 명대로 떨어졌고, 자숙 중 일부 영상 삭제 정황이 드러나면서 민심은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그 사이 아내 송지은, 아버지 박찬홍 감독의 수양딸로 알려진 배우 박진희, 윤소희가 머리채를 잡히면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