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알고보니 직장암 3기 진단 "체중 15kg 빠져..삶 완전히 달라져"(데이앤나잇)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10.16 09: 52

가수 안치환이 암투병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그 이후 180도 달라진 인생도 공개한다.
안치환이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10년 전 겪은 직장암 3기 투병 심경과 이후 달라진 삶의 방식을 고백한다.
오는 17일(토)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7회에서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시대를 노래하는 가객’ 안치환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과 음악에 대한 다양한 사연을 꺼내놓는다.

먼저 안치환은 건강관리를 잘해야겠다고 깨닫게 됐을 때 직장암 3기 진단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안치환은 혹독한 치료 과정에서 체중이 15kg 이상 빠졌다며 힘겨웠던 시간을 담담하게 회상한다.
특히 안치환은 과거에는 다소 엄격하고 날카로운 면이 있었지만 암 투병 후에는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밝힌다. “좀 더 너그러워져야겠다. 좀 더 넓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달라진 마음의 상태와 삶의 방식에 대해 털어놓는 것. “지금 인생을 통틀어 가장 좋은 몸 상태다”라고 전한 안치환은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저를 응원해 준 사람들에 대한 예의”라고 덧붙여 깊은 울림을 안긴다.
안치환은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대중적인 곡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후 ‘변절자’라는 말을 들었던 과거를 털어놓는다. ‘철의 노동자’,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등 시대 현실을 담은 노래를 만들어 부르던 안치환이 서정적인 노래를 발표하고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리자 이전과 달라졌다는 날 선 지적이 쏟아졌다는 것.
이에 안치환은 “‘내가 만일’이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굉장히 아름답고 좋은 노래다. 그런 노래를 부르는 게 왜 잘못됐죠?”라고 반문해 공감을 일으킨다. 이어 “세상은 변하는데 노래가 똑같은 내용일 수는 없다”라며 기존 음악의 영역을 버린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음악적 지평을 확장해 나간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안치환은 “시대가 변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떤 노래를 해야 할지 늘 고민해야 한다”라며 40년간 단단히 지켜온 음악에 대한 소신을 밝혀 감동을 더한다.
한편 이날 안치환은 대학가요제에 도전한 일화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고백했다.
그는 "내 실력을 평가받고 싶은 마음에 ‘대학가요제’에 도전했다. 그런데 ‘대학가요제’ 1차 예선 통과 후 2차 예선을 앞두고 정작 날짜를 착각해 도전 자체가 통째로 날아가 버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와 함께 아내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는데, 안치환은 "초등학교 동창인 아내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사귀기 시작했다"며 전화조차 흔하지 않아서 편지를 주고받으며 인연을 이어갔다고. 두 사람은 오랜 연애를 거쳐 결혼까지 골인했다. 그는 “살아오면서 중간에 좋은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제 아내가 첫 번째일 수밖에 없다”며 직장암 투병 때도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 hsjssu@osen.co.kr
[사진] MB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