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플라이' 오의식, 베테랑 배우의 저력은 이런 것..120분 꽉 채운 열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10.16 10: 22

배우 오의식이 '렛미플라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뮤지컬 ‘렛미플라이’의 출발부터 함께한 배우 오의식의 귀환이 반갑다.
‘렛미플라이’는 1969년에서 2020년으로 갑작스럽게 시간을 건너온 남원이 자신의 기억과 지나온 삶을 되짚어가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그린 작품이다. 꿈과 사랑이라는 평범할 수 있는 주제에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소재를 접목해 일상의 위대함을 이야기한다. 극 중 오의식은 1969년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노인 남원’ 역을 맡아 무대에 서고 있다.

‘렛미플라이’에서 오의식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때로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감각적인 리듬감으로 활기를 불어넣고, 때로는 촘촘한 감정 연기로 인물의 지나온 시간과 마음을 자연스럽게 쌓아 올린다.
무엇보다 오의식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과 감미로운 목소리, 자연스러운 가창은 작품의 밝고 따뜻한 정서와 잘 어우러진다. 이에 관객들은 ‘노인 남원’에 이입하며 즐기고 웃는 것은 물론 눈물까지 쏟게 된다.
이처럼 오의식은 120분간 펼쳐지는 ‘렛미플라이’를 웃음과 감정의 온도를 유연하게 오가며 노련한 무대 내공을 보여주고, 다시 한번 오의식만의 ‘노인 남원’을 완성해 가고 있다.
2020년 트라이아웃 이후, 2022년 초연을 거쳐 이번 시즌까지 함께한 오의식에게 ‘렛미플라이’는 더욱 특별한 작품이다. 작품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같은 인물과 여러 번 마주해온 만큼 시간이 흐르며 달라진 배우의 시선과 감정 역시 이번 무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는 것.
오의식은 "‘렛미플라이’는 나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이 ‘원래는 어떤 꿈을 꾸며 살았을까?’ 라고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 여행 같은 공연입니다. 하지만 시간 여행을 마치고 나면 현재의 삶이 과거 꿈꾸던 모습과 다를지라도, 지금의 나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감동과 웃음이 모두 담긴 따뜻한 작품이니 연말에 ‘렛미플라이’를 보러 오셔서 온기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의식이 열연 중인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내년 1월 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한편 오의식은 지난해 '그놈은 흑염룡' '언더커버 하이스쿨' '메리 킬즈 피플' '폭군의 셰프' 등에서 활약했고, 올해도 드라마 '은밀한 감사', 영화 '직사각형, 삼각형' 등에 출연해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 오는 11월 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뜨거운 안녕'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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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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