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 유니폼' 류지현 감독 공식 취임 "팬분들이 '최강한화' 외칠 때 자부심 느낄 수 있게 만들겠다" [오!쎈 대전]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10.16 15: 1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제15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류지현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주황색 유니폼을 입는 소감을 전했다. 등번호는 76번을 단다. 
류지현 감독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대전에 내려왔다. 관심있고 좋아했던 팀이다"라며 "명문 구단에서 기회를 주셔서 굉장히 감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감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된 한화는 지난 13일 "제15대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3년 총액 20억원으로, 한화 구단은 류 감독이 구단이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의 성장'을 달성할 적임자라고 판단해 지휘봉을 맡겼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한화는 지난 13일 제15대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총액 20억원이다.한화 류지현 감독이 취임식을 하고 있다. 2026.10.16 / jpnews@osen.co.kr

류지현 감독은 지난 2021~2022년 LG 트윈스의 감독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해설위원으로 지내다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감독으로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 올해에는 2026 WBC 8강 진출,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로 지도력을 입증했다.
한화 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한화는 지난 13일 제15대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총액 20억원이다.한화 류지현 감독이 류현진에게 꽃다발을 건네 받고 있다. 2026.10.16 / jpnews@osen.co.kr
류 감독은 지난해 1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된 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17년 만의 8강 진출을 이끌며 국제무대 경쟁력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숙적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 한국 야구의 대회 5연패까지 완성했다.
WBC에서는 젊은 선수들과 류현진, 노경은, 고영표 등 베테랑들의 조화를 바탕으로 17년 만에 8강 신화를 썼다. 첫 경기 체코전 11-4 완승으로 17년 만에 WBC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일본전(6-8)과 대만전(4-5)을 연달아 내줬지만, 일본전의 경우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호주전에서 7-2 기적의 스코어를 써내며 대표팀을 마이애미로 이끌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대만(5-0), 홍콩(13-0), 태국(18-1)을 격파했고 슈퍼라운드에서 일본(0-5)에 한 차례 패했지만 중국(9-2)을 잡고 결승에 진출해 다시 만난 일본을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5회 연속 금메달이다.
한화 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한화는 지난 13일 제15대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총액 20억원이다.한화 류지현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16 / jpnews@osen.co.kr
류지현 감독은 "아시아게임을 끝내고 돌아와서 첫 번째 연락을 받았다. 그때 전체적인 의사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한화 이글스의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 이후에 만나서 구체적인 얘기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13일에 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나와 굉장히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하고 있었다. 대표팀 감독 생활을 하면서 야구장 관중석 가장 중앙에서 게임을 많이 보게 됐는데, 선수들의 움직임도 살필 수 있었고 한화 팬들의 열광적인 모습들도 근거리에서 느낄 수 있었다"면서 "자연스럽게 한화라는 구단에서 기회를 준다면 이 선수들과 좋은 야구를 할 수 있겠다 나름대로 기대감이 있었고, 이런 부분들이 기회를 주셨을 때 (감독직을 결정할 때) 가장 큰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관중석에서 게임을 보면서 한화 팬분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많이 봤다. 특히 경기 후반에 '최강한화'를 외치는 모습은 굉장히 울림이 크다. 이기거나 지거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해주시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최강한화'를 외치실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또 게임을 보고 돌아가실 때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가시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화 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한화는 지난 13일 제15대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총액 20억원이다.한화 류지현 감독이 기자회견을 마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6.10.16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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