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 '10대들의 우상'이었는데..어쩌다 폭행 시비만 남았나[Oh!쎈 초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6.10.16 17: 34

그룹 H.O.T 멤버 장우혁이 음악 활동 대신 연일 법정 공방으로 근황을 전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10대들의 우상’으로 불렸지만, 이젠 전 직원과 폭행 시비를 다투는 것이 최신 근황이다.
장우혁이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전 소속사 직원 A씨와의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씨에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 2-1부는 지난 15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장우혁의 전 소속사 직원 A씨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것과 마찬가지로, 재판부는 이번에도 A씨의 진술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2년 6월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장우혁으로부터 두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A씨는 2014년초 중국 출장 당시 장우혁이 택시로 이동 중 가죽장갑을 낀 손으로 자신의 뒤통수를 때렸으며, 2020년 방송국 대기실에서도 자신의 손을 치고 욕설을 하는 등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평소에도 (장우혁한테) 폭언과 인격 모독을 많이 당해왔지만, 나는 그게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 일인 줄 알았다. 참아가며 일을 한 것 또한 내 결정이었기에 모든 것을 내 탓으로 여겼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면서 장우혁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그는 2020년 폭행을 당한 게 자신이라며, 마이크 정리에 도움이 필요해서 요청했으나 A씨가 갑자기 손을 소리나게 쳐 무대 공포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렸다고도 주장했다.
검찰은 A씨가 출장지에서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로 봤지만, 2020년 폭행은 ‘허위사실’로 보고 2023년 5월 A씨를 기소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김민정 판사는 지난해 11월 26일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장우혁 측의 진술과 목격자 유무가 일관되지 않다는 점도 판단의 근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검찰이 1심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받은 것.
장우혁의 폭행, 폭언 시비는 처음 불거졌을 당시 큰 논란이 됐다. 유명 연예인이 직원과 폭행 관련 갈등을 빚는 것이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다. 더욱이 장우혁의 ‘명예훼손’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더욱 논란을 빚었다. 
장우혁의 행보는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장우혁은 1996년 H.O.T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으며, 당시 ‘10대들의 우상’으로 불렸다. H.O.T는 1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주자로, 아이돌 팬덤을 이끌었으며 해체 전까지 당시 가요계를 대표하는 팀이었다. 
SM과 갈등 속 해체 후에도 장우혁은 토니안, 이재원과 그룹 jtL로 활동했고 솔로 가수로도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음악 관련 이슈를 찾기 힘들다. 지난해에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신랑수업’에 출연해 16살 연하의 오채이와 사생활 관련 이슈를 만들었고, 이후엔 전 직원과의 갈등이 근황이었다. 10대들의 우상이자 아이돌 팬덤을 이끌었던 아티스트에서 폭행 갈등으로 아쉬움을 남긴 장우혁이다. H.O.T 시절부터 장우혁을 응원해왔던 팬들로서는 안타까움만 남는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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