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지케이, 에란겔 치킨 앞세워 생존 청신호...韓 젠지·T1·DN, 하위권 가시밭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10.16 21: 49

단 한 번의 실수가 곧 탈락으로 직결되는 '벼랑 끝 승부'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한국의 지케이가 첫 경기 치킨 제대로 뜯으면서 한국 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반면 젠지와 T1, DN 수퍼스는 모두 두 자리 숫자 순위로 밀려나며 후반부 매치에서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지케이는 16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0’ 서바이벌 스테이지 전반부(매치 1~3) 경기에서 치킨 하나를 포함해 33점(18킬)을 득점하며 미쓰에 이어 중간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바이벌 스테이지는 에란겔-마라마-태이고-론도-에란겔의 순서로 진행된다. 첫 전장인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 1의 주인공은 단연 지케이였다. 지케이는 완벽한 서클 이해도와 뛰어난 교전 집중력을 뽐내며 경기 후반까지 생존을 이어갔다. 김민욱이 4킬, 이정우와 '박프로' 박혜성이 각각 3킬, '성장' 성장환이 2킬을 올리는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화력을 뿜어낸 지케이는 12킬 치킨(순위 점수 10점, 킬 점수 12점)을 합류하며 총 22점으로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치고 나갔다.

2026 PGS 10 숲(SOOP) 중계화면 캡처.

이어진 미라마 매치 2와 태이고 매치 3을 거치며 태국의 MiTH(메이드 인 타이랜드)가 매치 3 치킨을 획득해 총점 44점으로 선두로 올라섰으나, 지케이 역시 꾸준히 점수를 보태며 총점 33점(순위 점수 15점, 킬 점수 18점)으로 리더보드 2위를 마크,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노리는 다른 한국 팀들은 전반부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젠지 에스포츠가 14점(10위)으로 한국 팀 중 지케이 다음 순위인 10위에 자리했으며, T1은 9점으로 14위, DN 수퍼스는 5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서바이벌 스테이지는 누적 포인트 상위 8팀만이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가혹한 관문이다. 지케이가 상위권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하위권에 처진 젠지, T1, DN 수퍼스가 남은 후반부 매치에서 탈락의 위기를 딛고 생존을 위한 극적인 반등을 이뤄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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