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은 뜨겁게, 승부는 치열하게’ 울산웨일즈-롱비치 코스트, 특별한 교류전의 하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0.17 01: 00

야구로 맺어진 인연이 국경을 넘어 특별한 우정으로 이어졌다.
울산웨일즈와 미국 롱비치 코스트가 그라운드에서 맞붙기에 앞서 서로의 선물을 교환하며 우의를 다졌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6-6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울산웨일즈는 지난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롱비치 코스트와의 폴리그(Fall League) 경기에 앞서 양 팀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선물 교환식을 진행했다.

울산웨일즈 제공

장원진 울산웨일즈 감독과 돈 와카마쓰 롱비치 코스트 감독은 경기 시작 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각자 준비한 기념품을 전달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야구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우정을 나누는 자리였다.
울산웨일즈는 와카마쓰 감독에게 구단 모자와 응원 머플러, 로고볼, 공식 마스코트인 오르카 키링 인형을 선물했다. 와카마쓰 감독도 롱비치 코스트의 로고볼과 기념 배트로 화답했다.
울산웨일즈 제공
장원진 감독은 “롱비치 코스트와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야구를 하고 있지만 야구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쌓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만남이 양 구단이 서로의 야구 문화를 이해하고 앞으로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도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울산은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 예진원의 안타와 노강민의 우전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김성균의 1루수 앞 땅볼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4회말에는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신준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 뒤 김시완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단숨에 5-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5-5 동점을 허용한 울산은 7회말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박문순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시완의 좌월 2루타 때 상대 수비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울산이 6-5로 앞서 나가는 순간이었다.
울산웨일즈 제공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9회초 유토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6-6 동점이 됐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울산에서는 노강민이 3안타를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시완도 3타점 2루타를 비롯해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심재민이 6회초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7회초에는 군산상고와 상하이 오르카스 출신 테스트 선수 오도영이, 8회초에는 조준혁이 각각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울산웨일즈는 폴리그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울산웨일즈는 17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폴리그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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