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가 신곡 듀엣 상대를 숨겼다가 에픽하이에게 "돈독 올랐냐"는 농담 섞인 공격을 받았던 가운데, 베일에 싸여 있던 주인공이 아이유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크러쉬 측은 오는 21일 발매되는 신곡 '삐그덕'의 새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신곡에는 아이유가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두 사람의 특별한 음악적 만남이 성사됐다.
공개된 포스터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유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반면 크러쉬는 강렬한 파란색 셔츠에 줄무늬 넥타이를 매치해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두 사람이 어두운 공간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따뜻한 조명이 비치는 공간에서 서로 마주 보고 선 실루엣도 공개돼 한 편의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아이유의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링과 두 사람 사이의 묘한 거리감이 신곡에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번 협업이 더욱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약 한 달 전 크러쉬가 에픽하이의 유튜브 채널에서 신곡을 언급하며 겪었던 유쾌한 해프닝 때문이다. 당시 크러쉬는 새로운 듀엣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상대 가수의 정체는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다만 에픽하이 멤버들에게만 상대가 누구인지 귀띔했고, 이를 들은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이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에픽하이는 곧바로 크러쉬를 향해 "돈독 제대로 올랐다", "너는 너 스스로 못 하냐"며 장난스러운 공격을 퍼부었다.투컷 역시 "내가 하는 걸 똑같이 하려고 하냐"고 농담했고, 타블로는 "너 언제까지 피처링 빨로 음악할 거냐"고 거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물론 멤버들은 마지막에 "크러쉬 신곡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전했다.

그리고 약 한 달 뒤, 에픽하이 멤버들을 놀라게 했던 듀엣 상대의 정체가 아이유로 공개된 것. 두 사람의 협업 소식에 당시 에픽하이의 반응까지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노래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와, 못 기다려요", "이런 조합 너무너무 좋습니다", "미치겠다. 사진도 너무 예쁘고 빨리 와" 등 신곡을 기다리는 댓글이 이어졌다. 또 "대박, 기대돼요", "can't wait" 등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이 담긴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사람의 비주얼 조합과 포스터의 감각적인 분위기에 호평이 쏟아졌다.
크러쉬가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앨범 'FANG(팽)'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15일 피네이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신곡 예고 영상에는 크러쉬와 아이유의 보컬이 담긴 음원 일부가 공개돼 기대를 높였다. 아이유와의 특별한 협업으로 컴백을 앞둔 크러쉬가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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