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또 한 번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덴마크오픈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시즌 59승 1패, 승률 98.3%라는 경이적인 성적에 42연승까지 이어가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제 시선은 대회 2연패와 시즌 9번째 우승으로 향한다.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인도의 탄비 샤르마를 게임 스코어 2-0(21-15, 21-13)으로 제압했다.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안세영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탄비 샤르마의 도전에 흔들리지 않고 두 게임을 연달아 가져가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올 시즌 60경기에서 59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승률은 무려 98.3%에 달한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전에서 왕즈이에게 당했다. 안세영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최정상급 경기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쌓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연승 기록도 계속됐다. 안세영은 이번 승리로 무려 42연승을 달성했다. 체력과 집중력이 중요한 배드민턴에서 장기간 연승을 이어간다는 것은 경기력뿐 아니라 꾸준함과 위기관리 능력까지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이다.
안세영의 다음 목표는 덴마크오픈 2연패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오르면 유럽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9번째 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추가한다.

다만 우승까지는 두 경기가 남아 있다. 안세영의 준결승 상대는 일본의 노조미 오쿠하라다. 노조미는 8강전에서 일본의 희망 미야자키 토모카를 상대로 게임스코어 2-1(21-17, 14-21, 4-7)로 기권승을 거뒀다. 미야자키가 부상을 입어 3세트를 포기했다. 안세영이 결승에 가면 세계 2위 왕즈이 대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의 승자와 다시 맞붙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