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유영진, 열세 예상 딛고 ‘철벽’ 김민철과 결승전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10.17 16: 11

늘 '무관의 제왕'이라는 아쉬운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해 결승 무대에 오른 유영진이 그 한을 풀기 위한 위대한 여정의 첫발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사전 승부예측에서 그의 승리를 예상한 인원도 불과 29%인 상황에서 거둔 기선 제압이라 그 의미를 더 부여했다. 
유영진은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ASL 시즌22 결승전 김민철과 1세트 경기에서 단단하고 안정적인 수비와 운영을 통해 12분대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민철은 11드론 스포닝 풀 이후 앞마당을 가져갔고, 유영진은 배럭 이후 팩토리를 간 상태에서 더블 커맨드로 안정성에 주력했다. 먼저 칼을 뽑은 쪽은 김민철이었다. 유영진이 스타포트를 올리는 타이밍을 지켜본 김민철은 저글링으로 먼저 입구를 두드리며 공세를 시작했다. 곧이어 후속 부대로 히드라리스크를 파견하며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하지만 유영진의 수비는 철옹성 같았다. 벙커로 앞선 저글링의 견제를 침착하게 막아낸 유영진은 팩토리에서 추가된 시즈 탱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김민철의 히드라리스크 공세를 완벽하게 차단했다. 2분 가까이 쥐어짜낸 히드라리스크 공격이 수포로 돌아간 김민철은 스파이어를 추가하며 뮤탈리스크로 공세의 방향을 틀어 반전을 노렸으나, 이미 탄탄하게 구축된 유영진의 방비 라인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비에 성공한 유영진은 곧바로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인구수 격차가 두 배 가까이 벌어진 완벽한 우위 속에서 사이언스 베슬까지 추가한 유영진은 그대로 김민철의 진영을 압박했다. 단숨에 상대의 앞마당 해처리를 타격하며 쑥대밭으로 만든 유영진은 경기 시작 12분 39초 만에 김민철의 항복을 받아내며 기분 좋은 선취점을 기록했다.
◆ ASL 시즌22 결승전
▲ 유영진 1-0 김민철
1세트 유영진(테란, 11시) 승 [넉아웃] 김민철(저그,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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