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철벽'의 진가…김민철, 유영진 흔들기 막아내고 짜릿한 3-2 역전 ‘우승 눈앞’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10.17 18: 18

왜 그가 '철벽'으로 불리는지 증명하는 완벽한 방어와 반격이었다. 김민철이 유영진의 거센 공세를 묵묵히 버텨낸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민철은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ASL 시즌22 결승전 유영진과 5세트 경기에서 초반 위기를 '철벽' 같은 수비력으로 이겨낸 뒤 승부를 뒤집고 세트 스코어 3-2 리드를 잡았다.
경기의 양상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김민철은 3해처리 체제를 구축하며 탄탄한 화력전 준비에 나섰고, 유영진은 원 배럭 더블 커맨드 이후 '3스타포트'라는 과감한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유영진은 다수의 스타포트에서 생산된 레이스로 초반 견제를 시도해 김민철에게 크고 작은 손해를 입히며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진정한 '철벽'의 면모는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김민철은 상대의 거센 공세에 흔들리는 대신,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한 뒤 곧바로 뮤탈리스크를 적극 활용해 전장의 제공권을 확실하게 장악하며 흐름을 자신 쪽으로 완벽하게 돌려세웠다.
주도권을 틀어쥔 김민철은 럴커와 히드라리스크 등 단단한 지상군을 추가하며 철벽에 걸맞은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반면 공중 빌드 이후 지상 공세를 받아내기엔 화력이 부족했던 유영진은 밀려드는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본진을 유린당했다. 결국 김민철이 12분 55초 만에 항복을 받아내며 매치 포인트를 먼저 선점했다.
◆ ASL 시즌22 결승전
▲ 유영진 2-3 김민철
1세트 유영진(테란, 11시) 승 [넉아웃] 김민철(저그, 1시)
2세트 유영진(테란, 2시) [컬러리스 페이트] 김민철(저그, 8시) 승
3세트 유영진(테란, 7시) 승 [백룸] 김민철(저그, 1시)
4세트 유영진(테란, 7시) [옥타곤 SE] 김민철(저그, 1시) 승
5세트 유영진(테란, 12시) [아이올로스] 김민철(저그, 8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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