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은퇴 소동→비킹전 혹평' 김민재, 4일 만에 완벽 부활..."엄청나게 뛰어났다" 독일 현지도 극찬, 6-1 대승 견인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10.18 09: 00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철벽 수비를 펼쳤다. 독일 현지에서도 그의 단단한 모습에 극찬을 쏟아냈다.
바이에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6-1로 대파했다. 이번 승리로 바이에른은 4승 2무, 승점 14를 기록하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도르트문트와 승점은 동률이지만, 득실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해리 케인, 루이스 디아스-이스마엘 사이바리-마이클 올리세, 요주아 키미히-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너새니얼 브라운-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 요나스 우르비히를 선발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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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골을 몰아치며 공식전 3경기 만에 승리한 바이에른이다. 디아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그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2분과 24분에도 골망을 가르며 라이프치히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여기에 전반 26분 파블로비치와 34분 올리세, 후반 8분 케인의 득점까지 묶어 골 폭죽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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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는 김민재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그는 14일 소화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비킹(노르웨이) 원정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비킹전에서 요나탄 타를 하프타임 조기 교체하더니 이번엔 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을 택했다.
김민재는 후반 32분 사샤 보이와 교체될 때까지 약 77분간 피치를 누비며 흠 잡을 데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패스 성공률 97%(66/68), 롱패스 성공률 80%(4/5)를 기록하며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맡았고, 태클 1회와 차단 1회,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2회 등으로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뽐냈다.
특히 김민재는 케인의 추가골 장면에서 라이프치히 선수 4명 사이를 가로지르는 전진 패스를 배달하며 기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올리세에게 건넨 패스가 동료들을 거쳐 케인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경기 시작 약 1분 만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던 비킹전과는 확실히 달랐다. 지난 경기에서는 독일 매체들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던 김민재다. 당시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김민재는 자신의 불안정함 때문에 더욱 흔들렸다"고 비판했고, '아벤트차이퉁'도 "실점 장면에서 아예 헤더 경합을 위해 뛰어오르지도 않았다. 도대체 왜 그랬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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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이번엔 극찬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김민재가 1996년생 동갑내기 황희찬, 황인범과 함께 국가대표팀 은퇴 소동에 휩싸이며 많은 비난 댓글에 시달린 뒤 멘탈적으로 흔들린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한 경기 만에 깨끗이 사라지게 됐다. 
독일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줬다. 독일식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잘했다는 뜻이다. 매체는 "후방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동료들에게 공간을 열어주기 위해 여러 차례 중요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5-0이 되기 직전에는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 한 번으로 라이프치히 선수단 전체를 무너뜨렸다. 안정적인 활약이었다"고 짚었다.
FCB인사이드 역시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매겼다. 매체는 "한국 수비수가 매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상대에게 거의 아무것도 허용하지 않았고, 라이프치히의 공격을 초기에 차단했다. 또한 5-0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패스로 기여했다"고 전했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케인의 골로 이어진 기점 패스가 특히 주목받았다. 아벤트차이퉁도 "타를 대신해 출전했다. 필요할 때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언제나 믿음직스럽게 수행한다. 한국 수비수의 엄청나게 뛰어난 활약이었다. 콤파니 감독은 아스날전에서도 타 대신 김민재를 선발로 내세울까?"라며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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